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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즐겁따발음 듣기]
활용
즐거워[즐거워발음 듣기], 즐거우니[즐거우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형용사」 【…이】【-기가】
「001」마음에 거슬림이 없이 흐뭇하고 기쁘다.
즐거운 여행.
즐겁게 지내다.
나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
우리는 함께 지내는 것이 즐겁기만 하였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을 만날 생각으로 그는 마냥 즐거웠다.
웅보는 할아버지와 함께 쪽배를 타고 있는 것이 너무 즐거워 온종일 해가 떠오르지 않았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빌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문태석은 경채를 만나기가 즐거웠다.≪채만식, 돼지≫
그녀는 그 소년을 만나는 게 좋았고, 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거워 그가 바라면 별일이 없는 한 만나주었지.≪이문열, 변경≫
그는 몹시 흥분해 있음이 분명했다. 즐겁고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는 듯한 목소리였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역사 정보

즐겁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즐겁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즐겁다’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즐겁다’는 “즐거워하다”라는 뜻의 동사 ‘즑-’에 형용사 파생 접미사 ‘--’이 결합한 것이다. ‘즐겁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즐겁-’으로 나타나고 매개모음이나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할 때에는 ‘즐-’으로 나타나 ‘즐겁/즐겁-’의 이형태 교체를 보였다. 15세기 중엽부터 ‘ㅸ’이 모음 앞에서 반모음 ‘w’로 변하면서 ‘즐-’이 ‘즐거우-/즐거오-’로 실현되면서 ㅂ 불규칙 용언의 활용 양상을 갖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즐-, 즐겁-, 즐거우-, 즐거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즐겁-, 즐-, 즐거우-))
매 훤히 즐겁도다 시고 ≪1447 석상 3:20ㄴ
이 사미 一切 즐거 거스로 ≪1447 석상 19:4ㄴ
能히 즐거운 이 닐위며 ≪1463 법화 3:127ㄴ
16세기 : ((즐겁-, 즐거오-))
미 즐겁게 며 ≪16세기 장수 57ㄱ
富貴의 즐거옴을 누리게 랴 ≪1588 소언 5:79ㄱ
17세기 : ((즐겁- 즐거오-))
君子를 보니 엇디 즐겁디 아니리오 ≪1613 시언 15:6ㄴ
헤 즐거오믈 둣거이 여 ≪1658 경민-개 25ㄴ
18세기 : ((즐겁-, 즐거오-, 즐거우-))
 가히 즐겁도소이다1756 천의 4:71ㄴ
님군 되미 즐거옴이 업단 말이 졍히 이러이라 ≪1778 속명의 2:27ㄱ
죠코 즐거워 젼줄 듸 업거를 ≪1776 염보-해 4ㄴ
19세기 : ((즐겁다, 즐거오-, 즐거우-))
풍류 소 사의 귀 즐겁게 니 ≪1865 주년 1ㄴ
고롭고 즐거옴을 다 텬쥬끠 부탁고 ≪1882 성절 72ㄱ
즐거워 셰히 보니 ≪1894 천로 상:192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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