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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엽꾸리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가슴과 등 사이의 갈빗대가 있는 부분.
옆구리에 책을 끼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옆구리가 꾹꾹 결리고 등덜미가 쑤시는 것을 이 악물어 참고 몸을 일으키는데….≪한승원, 앞산도 첩첩하고≫

역사 정보

녑구레(16세기~19세기)>녑구리(17세기~19세기)>엽구리(19세기)>옆구리(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옆구리’의 옛말인 ‘녑구레’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 ‘녑구레’의 제3음절의 이중모음 ‘ㅔ’[əy]가 ‘ㅣ’로 바뀌어 17세기에 ‘녑구리’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19세기에 구개음화의 영향으로 ‘ㄴ’이 탈락하면서 ‘엽구리’로 변하였고 어원을 밝혀 적는 표기법에 따라 ‘옆구리’로 표기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녑구레’는 “옆구리, 곁”을 뜻하는 명사 ‘녑’과 “腔”의 뜻을 갖는 ‘구레’가 결합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녑구레, 녑구리, 엽구리
세기별 용례
16세기 : (녑구레)
녑구레 협 ≪1527 훈몽 상:13ㄱ
17세기 : (녑구리)
입으로 근 춤을 비왓며 코와 귀과 며 녑구리 거두혀고 터럭이 스니 ≪17세기 마경 상:110ㄱ
19세기 : (녑구레, 녑구리, 엽구리)
녑구레 夾肋 ≪1880 한불 280
녑구리 脅 ≪1895 국한 61
엽구리 脇下 ≪1895 국한 217

관용구·속담(2)

관용구옆구리(를) 찌르다
팔꿈치나 손가락으로 옆구리를 찔러서 비밀스럽게 신호를 보내다.
  • 윤 여사가 옆구리를 찔렀지만, 장사꾼 장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 ≪서정인, 철쭉제≫
속담옆구리에 섬 찼나
옆구리에 섬을 차고 있어서 그렇게 많이 들어가느냐는 뜻으로, 많이 먹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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