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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도라지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식물』
학명
Platycodon grandiflorum
「001」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40~10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다. 뿌리는 통통하고 줄기는 한 대 또는 여러 대가 뭉쳐난다. 7~8월에 흰색이나 하늘색 꽃이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이다. 뿌리는 식용하거나 거담이나 진해의 약재로 쓴다. 산이나 들에 저절로 나는데 재배하기도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이쁜이는 다시 일어나 산 중턱으로 거친 수풀 속을 기어 내리며 도라지를 하나둘 캐기 시작한다.≪김유정, 산골≫
어머니는 아버지가 서울로 가시자 일이 더욱 많아졌습니다.…산에서 더덕, 도라지 같은 것들을 캐고, 가을이면 산국화도 뽑아다 말렸습니다.≪윤기현, 서울로 간 허수아비, 도서 출판 인간, 1982년≫
동욱 아내는 호롱불 밑에서 말린 도라지와 고사리를 한 주먹씩 꾸러미로 꾸리고 있다.≪오영수, 갯마을, 마당 미디어, 1994년≫

역사 정보

도랒(15세기~19세기)>도라지(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도라지’의 옛말인 ‘도랒’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는데, 중세 국어 문헌에는 단독으로 쓰여 8종성법에 따라 ‘도랏’으로 표기된 예만 보이고 ‘도랒’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예는 17세기에 보인다. 참고로 전기 중세 국어 자료인 ≪향약구급방≫에 나타난 ‘도라차(道羅次)’ 또는 ‘도라차(刀次)’는 ‘도랒’을 차자 표기 한 것으로, 이 때 ‘차(次)’는 음절 말 ‘ㅈ’을 표기하기 위해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도라지’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이는 ‘도랒’에 품사를 바꾸지 않는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한편 17세기~19세기 문헌에 보이는 ‘도랏슬’은 ‘도랏’에 목적격 조사 ‘-을’이 결합한 ‘도랏을’을 중철 표기 한 것으로 이 시기에 어간 말 ‘ㅈ’이 ‘ㅅ’으로 변화한 ‘도랏’ 형태도 존재하였음을 보여준다.
이형태/이표기 도랒, 도랏, 도라지
세기별 용례
15세기 : (도랏)
도랏 론  ≪1489 구간 1:52ㄱ
16세기 : (도랏)
도랏  ≪1527 훈몽 상:7ㄴ
17세기 : (도랒, 도랏)
더덕과 도라즐 삭 도다 머리 버히고 시서 여 ≪1660 신구 8ㄴ
桔梗 도랏1613 동의 2:31ㄱ
도랏슬 조히 시서 므르게 마 ≪1660 신구 보유:2ㄱ
18세기 : (도랏)
도랏1748 동해 하:4ㄴ
19세기 : (도랏, 도랏ㅅ, 도라지)
도랏 桔梗 ≪1868 의종 부여:1ㄴ
혹 문 션감 곡감 도랏슬 너코 ≪1869 규합 7ㄴ
길경 桔梗 도라지1880 한불 174

다중 매체 정보(2)

  • 도라지

    도라지

  • 도라지

    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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