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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늑따발음 듣기]
활용
늙어[늘거발음 듣기], 늙으니[늘그니발음 듣기], 늙고[늘꼬발음 듣기], 늙는[능는발음 듣기], 늙지[늑찌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2」한창때를 지나 쇠퇴하다.
이제는 나도 늙어서 예전 같지 않다.
상감의 춘추도 인제는 이십이 되었고, 나도 인제는 늙고 쇠약하니 모든 일을 처결하기에 대단히 힘이 드오.≪박종화, 금삼의 피≫

관련 어휘

참고 어휘
젊다
지역어(방언)
늙어-지다(경남), 닑다(전남)

역사 정보

늙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늙다’의 옛말인 ‘늙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서 현재까지 이어진다. 15세기의 ‘늙다’는 “늙다”의 의미와 “낡다”의 모두 가지고 있었다. “낡다”의 의미를 가지는 ‘늙다’는 같은 시기에 ‘다’와 공존하였다가 후대에 “늙다”의 의미만 가지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7세기에 나타나는 ‘다, 륽다, 늜다’와 같은 표기는 근대 국어 시기의 표기 혼란과 관련된 일시적인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늙다, 다, 륽다, 늜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늙다)
녜 졈던 사도 오라면 늙니 人生애 免리 업스니다 ≪1447 석상 3:17ㄱ
늘굼 모며 病 업스며 주굼 모며 여희욤 모고져 노다 ≪1447 석상 3:21ㄴ
16세기 : (늙다)
싀어미 늙고 病들어 니러 나디 몯더니 ≪1514 속삼 열:22ㄴ
비러 닐오 늘근 어미 이셰라 야 ≪1518 번소 9:20ㄴ
17세기 : (늙다, 다, 륽다, 늜다)
아비 독로  늘근 어미 이시니 ≪1617 동신속 효8:70ㄴ≫
니시 어버이 다 륽더니 죵신토록 효도니라 ≪1617 동속 열:20ㄴ≫
문안기며 뵈 녜 도록 게을리 아니더라 ≪1617 동신속 효5:5ㄴ≫
親 밧 사미 늙고 여위요믈 놀라니 ≪1632 두시-중 5:5ㄴ
션 머리 드린 馮唐이 늜고  할 宋玉이 슬놋다 ≪1632 두시-중 3:40ㄴ
18세기 : (늙다)
人生一世에 쇽졀업시 草木이에 늙어 죽으면 엇디 蟲蟻과 다리오 ≪1721 오륜전비 5:44ㄱ
夫人이 나히 늘거 눈이 어두워 그릇 后의 니마흘 샹호 ≪1737 어내 2:54ㄱ
19세기 : (늙다)
늘근 사이 이셔 밥을 머금고  두다리고 ≪1832 십구 1:12ㄴ
어려셔부터 가난고 병이 만흐며 늙도록 낭여 쳔고 궁곤더니 ≪1852 태상 5:56ㄱ

관용구·속담(7)

속담늙고 병든 몸은 눈먼 새도 안 앉는다
사람이 늙고 병들면 누구 하나 찾아 주지 아니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늙어도 기생
비록 늙기는 하였어도 기생이란 신분은 버릴 수 없다는 뜻으로, 본질은 좀처럼 변하지 아니하고 오래 남아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늙어서 고적한 것은 죽음보다 세 갑절 무겁다
늙은이가 외롭게 혼자 사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고 막막한 것은 없다는 말.
속담늙으면 룡마(龍馬)도 삯마만 못하다
날랜 용마도 늙으면 삯짐이나 끄는 삯말보다도 못하다는 뜻으로, 사람도 늙으면 기력이 약해지고 능력도 제대로 낼 수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늙은 고양이가 아래목을 찾는다
나이 먹어 늙으면 기력이 없고 게을러져서 일에 앞장서기를 꺼리고 편안한 것을 좋아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늙은 당나귀 꾀 많다
나이 먹어 늙으면 힘이 달리기 때문에 될수록 편하게 지내려고 꾀를 부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늙은 장수 쓸데없다
한때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도 나이 들거나 병이 생겨 제 능력을 나타낼 수 없게 되면 보잘것없는 존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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