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지지르다]
- 활용
- 지질러[지질러], 지지르니[지지르니]
- 품사/문형
- 「동사」 【…을】
- 「001」기운이나 의견 따위를 꺾어 누르다.
- 그는 내 의견을 한마디로 지질러 버렸다.
역사 정보
지즐다(15세기~17세기)/지즐우다(15세기~16세기)>지지르다(19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지지르다’의 옛말 ‘지즐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어형에 사동 접미사 ‘-우-’가 결합한 어형으로 보이는 ‘지즐우다’도 15세기부터 16세기에 나타나 동일한 뜻으로 쓰인다. ‘지즐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모두 ‘지즐-’로 나타나는 규칙 활용을 하였다. 그런데 17세기에 나타난 분철 표기 ‘지즐어’와 같은 어형을 보면 언중들은 ‘지즐다’를 ‘지즈르-/지즐ㅇ-’과 같은 불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으로 상정하기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제2음절의 ‘즈’가 ‘지’로 바뀌는 전설 고모음화 현상과 ‘ㄹㅇ’의 불규칙 활용이 ‘ㄹㄹ’의 불규칙 활용으로 바뀌는 현상에 의하여 현재의 ‘지지르-/지질ㄹ-’과 같은 불규칙 동사가 완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르다’는 19세기부터 나타나 현재에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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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지즐다, 지즐우다, 지지르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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