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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검ː따발음 듣기]
활용
검어[거머], 검으니[거므니]
품사
「형용사」
「002」숯이나 먹의 빛깔과 같이 어둡고 짙다.
검고 긴 머리카락.
색깔이 검다.
버스가 검은 매연을 뿜었다.
올해는 검은 옷이 유행이다.
햇볕에 살이 검게 탔다.
남루하지만 그 얼굴은 햇볕에 타서 검게 구릿빛을 하고 있었다.≪오상원, 백지의 기록≫
흰 무명 저고리에 검게 굳은 피가 점점이 얼룩져 있고, 왼쪽 팔은 눈에 띄게 축 처져 있었다.≪이문열, 영웅시대≫
아직도 병기가 가시지 않은 해쓱한 얼굴엔 눈썹만 유난히 검다.≪현진건, 적도≫
새털구름이 낀 하늘이 검게 물들며 저녁 시간이 왔다.≪한수산, 유민≫
길쭉한 얼굴이 남달리 희고 코 밑 수염이 유난히 검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관련 어휘

반대말
희다
참고 어휘
감다, 껌다
지역어(방언)
껌-하다(전남), 금다(충남)

역사 정보

검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검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검다’로 나타나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검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검다)
입내 업스며 혓 病 업스며 입 病 업스며 니 검디 아니며 누르며 긔디 아니며 ≪1447 석상 19:6ㄴ
16세기 : (검다)
孔子 검은 양피옷과 검은 冠으로 됴상디 아니더시다 ≪1588 소언 3:22ㄱ
17세기 : (검다)
 오 역기 번 도며 즉제 검니 신장 증휘니 장 사오나오니 보원탕의 초과 홍화 가여 라 ≪1608 언두 상:17ㄴ
18세기 : (검다)
일홈이 텰위니 그 산이 검고 기퍼 일월광이 업고 큰 디옥이 이시되 일홈미 극무간이오 ≪1762 지장 중:1ㄴ
熏黑 그을어 검다1775 역보 56ㄱ
19세기 : (검다)
밥짓는 종이 더러온 거슬 쓸러 부억의 너키을 잘더니 밤의 검은 옷 입은 이 현몽야 짓고 그 을 치거늘 ≪1881 조군 16ㄴ

관용구·속담(16)

관용구검은 구름
착취, 압박, 전쟁 따위로 빚어진 암담한 상황, 위험한 정세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변방에서 일기 시작한 검은 구름은 곧 온 나라를 뒤덮었다.
관용구검은 구름을 몰아오다
어떠한 기운이나 환경을 조성하다.
  • 전쟁의 검은 구름을 몰아오다.
관용구검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다
착취, 압박, 전쟁 따위로 사람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줄 상황이 조성되다.
관용구검은 마수를[손을] 뻗치다
사람을 속여 이용하거나 해치려고 음흉하고 흉악한 속셈으로 접근하다.
  • 외국의 폭력 조직이 마약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검은 마수를 뻗쳤다.
관용구검은 뱃속을 채우다
더러운 속셈을 가지고 자기의 욕심을 채우다.
  • 그는 자신의 검은 뱃속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속담검기는 왜장 청정(淸正)이라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침략한 왜군 장수 가토 기요마사를 빗대어 왜간장이 검다는 데서, 빛이 검은 것을 이르는 말.
속담검은 강아지로 돼지 만든다
비슷한 것으로 진짜를 가장하여 남을 꾀어 속이려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감장강아지로 돼지 만든다
속담검은 개 굿 구경
검은 개가 굿판에 와서 멋없이 서 있듯이 아무런 목적과 타산 없이 어떤 일에 참여하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검정개 굿 구경
속담검은 것을 희다고 하고 흰 것을 검다고 한다
부인할 수 없는 뚜렷한 사실을 뒤집어엎고 사람들을 속이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검은 고기 맛 좋다[있다] 한다
겉모양만 가지고 내용을 속단하지 말라는 말.
속담검은 고양이 눈 감은 듯
검은 고양이가 눈을 떴는지 감았는지 얼른 보아 알아보기 어렵다는 뜻으로,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분간하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검정고양이 눈 감은 듯
속담검은 구름에 백로 지나가기
정처 없이 떠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검은 구름에 백로 지나가기
정처 없이 떠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검은 데 가면 검어지고 흰 데 가면 희어진다
주위 환경이 사람의 사상이나 성격에 큰 영향을 줌을 이르는 말.
속담검은 머리 가진 짐승은 구제 말란다
사람을 도와주지 말라는 뜻으로, 사람이 은혜를 갚지 아니함을 핀잔하여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머리 검은 짐승은 남의 공을 모른다
속담검은 머리 파 뿌리 되도록[될 때까지]
검던 머리가 파 뿌리처럼 하얗게 셀 때까지라는 뜻으로, 오래 살아 아주 늙을 때까지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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