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들뜨다발음 듣기]
활용
들떠[들떠발음 듣기], 들뜨니[들뜨니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마음이나 분위기가 가라앉지 아니하고 조금 흥분되다.
들뜬 기분.
축제 기분에 들뜨다.
시험에 합격한 그는 기쁨에 들떠 잠을 이루지 못했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
중국에 있는 우리나라 정부가 곧 환국해서 독립 국가를 세운다는 소문은 사람들을 들뜨게 하고도 남는 것이었다.≪하근찬, 야호≫
비로소 나는 엄마에 대한 미안함과, 철없이 들떴던 그 흥분의 부끄러움에 못 이겨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렸다.≪김원일, 노을≫
어머니는 부부 동반 로마 여행 계획으로 들떠 있었다.≪문순태, 피아골≫
이런 닦달질을 거의 매일 당하면서도 순자는 앞으로 달라질 환경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 명랑하게 들떠 있고 할머니 역시 노인네답지 않게 생기발랄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역사 정보

듧다(17세기)>들다(17세기)>들뜨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들뜨다’의 옛말인 ‘듧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듧다’는 “뚫다”의 의미인 ‘듧-’과 “사이가 벌어지다”의 의미인 ‘-’가 결합한 합성어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된소리 표기 ‘ㅳ’이 ‘ㅼ’으로 바뀌며, ‘듧다’의 종성 ‘ㄹㅂ’에서 ‘ㅂ’이 탈락함에 따라 17세기에는 ‘들다’로 나타난다. 20세기 이후 된소리 표기 ‘ㅼ’이 ‘ㄸ’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들뜨다’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18세기의 ‘듧다’는 ‘듧다’의 된소리 표기 ‘ㅳ’을 ‘ㅼ’으로 바꾼 것이다. 같은 시기의 ‘듧드다’는 ‘듧다’ 혹은 ‘듧다’의 제2음절 초성을 예사소리 ‘ㄷ’으로 표기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듧다, 듧다, 들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듧다, 들다)
여러 번 비를 마즈면 다 듧 양이로다 ≪1677 박언 중:25ㄴ
李大의 갓이 모양이 곱고 듧디 아니케 드랏고 ≪1677 박언 중:26ㄴ
들 너르며 크고 머리 업니 그 지막이 샹홈이니 ≪17세기 마경 하:101ㄱ
18세기 : (듧다, 듧드다)
湯水와 酒醋 써 그 屍의 우희 덥흐면 손샹 곳은 듧 갓치 만히 희고 ≪1792 무원 1:35ㄴ≫
署時에 덥흐면 갓치 즛무르고 듧더 희여디니 ≪1792 무원 1:36ㄱ≫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