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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한낟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기껏해야 대단한 것 없이 다만.
부도가 난 어음은 한낱 휴지 조각에 불과했다.
무너져 버린 요새는 이제 한낱 돌무더기에 불과하게 되었다.
이제는 고향에 돌아가 그리운 부모처자와 상봉하게 되리라 싶었던 것은 한낱 부질없는 꿈이었다.≪하근찬, 야호≫
특히 통일 같은 거창한 명제에의 집착은 한낱 백일몽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이문열, 시대와의 불화≫
소문은 국가적인 대사로부터 한낱 개인의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호영성, 파하의 안개≫
그러나 그 이홍장도 여섯 자 미만의 한낱 인간이었다. 그도 앞일을 정확히 예견하지는 못했다.≪유주현, 대한 제국≫
그 치밀한 작전 계획도 한낱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지 않았겠소?≪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의술도 한낱 돈 주고 매매하는 기술이라면 그렇게 철저하게 권위로 위장할 필요가 어디 있겠어요?≪박완서, 오만과 몽상≫
그러나 현에게 있어서 이러한 현상은 그의 눈앞을 지나가는 한낱 영화의 화면에 지나지 않았다.≪선우휘, 불꽃≫
그러나 자기의 말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지 않을 때, 그것은 한낱 의미 없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김인배, 방울뱀≫
그러다가 정월이 조금 정신을 차렸을 때에 자기의 이때껏 생각한 것이 한낱 공상에 지나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혼자 생긋 웃었다.≪나도향, 환희≫
사실상 오늘날의 모든 개인은 사회라는 거대한 기계의 한낱 부속품이나 다름없는데, 돈이란 매개물이 그 부속품마다에 기름칠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김원우, 짐승의 시간≫

관련 어휘

비슷한말
한갓, 한개

역사 정보

낱(15세기~19세기)/낯(15세기~19세기)>한낱(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한낱’의 옛말은 15세기 문헌에서 ‘낱’과 ‘낯’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관형사 ‘’에 명사 ‘낱’ 또는 ‘낯’이 결합하여 형성된 합성어로 보인다. 19세기 문헌에서는 ‘낫츨’과 같이 중철 표기도 관찰된다. 현대 국어 ‘한낱’은 ‘낱’이 ‘ㆍ’의 2단계 소실로 ‘ㆍ>ㅏ’의 변화가 일어난 결과이다.
이형태/이표기 낱, 낟, 낯, 낫ㅊ
세기별 용례
15세기 : (낱, 낟, 낯)
太子ㅣ  낟곰 닐웨예 낟곰 좌시고 ≪1447 석상 3:38ㄴ
마 나 거플 밧기고 라 ≪1489 구간 2:2ㄱ
17세기 : (낯)
진쥬 나치 연지 우희 연즌  모로 ≪1608 언두 상:46ㄴ
19세기 : (낫ㅊ)
터를 닥다가 녯돈 낫츨 어드니 ≪1867 남궁 15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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