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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감ː따발음 듣기]
활용
감아[가마발음 듣기], 감으니[가므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1」((주로 ‘눈’과 함께 쓰여)) 눈꺼풀을 내려 눈동자를 덮다.
눈을 감다.
아이가 졸린지 눈을 스르르 감는다.
그는 눈을 지그시 감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둘러서 있던 사람들이 번쩍하는 칼 밑에서 벌어질 끔찍한 장면이 두려워 눈들을 질끈 감는다.≪유현종, 들불≫
한참 눈을 감고 있다가 흥선은 고요히 눈을 다시 떴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그는 눈을 감고 이번 발작이 어떤 동기로 찾아왔을까를 따져 보았다.≪김원일, 불의 제전≫
병식은 무슨 명상이나 하듯이 눈을 딱 감고는 한참이나 김을 삭이고 앉아 있다.≪심훈, 영원의 미소≫
어려서부터 자주 놀러온 곳이라 눈을 감고도 찾아갈 수 있는 길이었다.≪유현종, 들불≫
구천이는 눈을 반쯤 감고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다.≪박경리, 토지≫
차창에 시름없이 기대어 앉아 있자니 형용키 어려운 무한한 감개가 가슴속에 끓어올라서 눈을 딱 감았다.≪심훈, 영원의 미소≫

관련 어휘

반대말
뜨다
지역어(방언)
깜다(경남, 충북)
옛말
다

역사 정보

다(15세기~18세기)>감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하였는데, ‘-’도 이 변화를 겪어 ‘감’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헌상으로는 19세기부터 ‘감다’로 나타나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다, 감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獨香湯은 中氣야 눈 고 말 몯고 四肢를 거두디 몯고 ≪1466 구방 상:13ㄴ
16세기 : (다)
후에 유작기와  가 이쳔 션을 뵈더니 이쳔니 눈 고 안젓거 두울히 뫼셔 셧더니 여 닐우듸 그디내 그저 겨시더 ≪1518 이륜-옥 47ㄱ
17세기 : (다)
 오  턍고 눈 고 입내 나면 죽고 ≪1608 언두 하:8ㄱ
18세기 : (다)
閉眼 눈 다1790 몽해 상:21ㄱ
쳔리에 가 의원을 구여 도라오디 못여셔 뎐안이 죽어 눈을 디 아니커 ≪1797 오륜 朋20ㄴ
19세기 : (감다)
감다 瞑 ≪1880 한불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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