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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푸르다발음 듣기]
활용
푸르러[푸르러발음 듣기], 푸르니[푸르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풀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하다.
푸른 물결.
푸른 가을 하늘.
겨울 바다는 푸르다 못해 쪽빛에 가깝다.
비 온 뒤라 그런지 앞산이 한결 더 푸르러 보인다.

관련 어휘

역사 정보

프르다(15세기~19세기)>푸르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푸르다’의 옛말인 ‘프르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프르다’는 모음 어미 ‘-어’와 결합할 때 ‘프르러’와 같이 ‘프를-’로 이형태 교체를 하는 ‘르’ 불규칙용언이었다. 근대국어 시기 양순음 ‘ㅁ, ㅂ, ㅍ, ㅃ’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ㅜ’로 변화하는 원순모음화가 일어나 18세기에는 ‘푸르다’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프르-, 프를-, 푸르-, 푸를-
세기별 용례
15세기 : (프르-, 프를-)
靑은 프를 씨오 瑠璃 프른 비쳇 보라 혼 디니 ≪1459 월석 1:22ㄱ
鵠이 오 가마귀 검고 대 이티 프르며 고지 이티 누르러 ≪1459 월석 11:101ㄴ
 버들와 새 왜 누를 爲야 프르럿니오1481 두시-초 11:15ㄴ
 雙ㅅ  고기 낙 므디 아니코 세 寸ㅅ 누른 柑子 오히려 제 프르렛도다1481 두시-초 3:37ㄱ
16세기 : (프르-, 프를-)
하 괴와 셔셔 치위 며 눈 디 아니코 잇 프른 솔와 ≪1510년대 번박 70ㄱ
프를  ≪1527 훈몽 중:14ㄴ
프를 록 碧  벽 ≪1527 훈몽 중:15ㄱ
프른 구롬 노픈 벼슬을 비 말이라 ≪1588 소언 5:26ㄱ
論語에 로 君子 너무 프르러 블근 빗 도 것과  거로 을 아니시며 ≪1518 번소 4:24ㄱ
17세기 : (프르-, 프를-)
 오 빗치란 거슨 오장의 졍홰니 블거누르러 프르니 됴니라 ≪1608 언두 상:53ㄴ
왕호괴 오 프르러 거나 검고 듣고 몸이  덥든 아니호 대쇼변이 구드면 ≪1608 언두 하:25ㄴ
노 城에 빗난 지비 얏니 季冬애 이 히 더워 남기 프르럿도다1632 두시-중 1:38ㄱ
18세기 : (프르-, 프를-, 푸르-)
내 每日 八更에 닐어 넉 냥 粉과 석 냥 胭脂 르니 눈섭이 프르도 아니코 희도 아니여 동화  가지 흐니 엇디 이 내 더러오리잇고 ≪1721 오륜전비 5:16ㄴ
원뵈 의 보니  사이 프른 오 닙고 흘을 쥐고 듯글을 라 절고 ≪1758 종덕 상:15ㄴ
업어 願건대 靈萱이 늙디 아니고 慈竹이 덧덧이 프르러 鳳誥鸞章은 쟝 上天의 寵을 니불 시오 ≪伍倫4:22ㄱ≫
츄모 눈이 녹은 후에 능히 프르러 라고 ≪1761 경문 45ㄴ
傷靑 다쳐 푸르다1748 동해 하:8ㄴ
玄德의 말을 알외고 孫權을 만이 보니 눈이 푸르고 나로시 븕고 거륵 조에 낫더라 ≪1774 삼역 3:3ㄴ
19세기 : (프르-, 푸르-, 푸를-)
빗치 프르고 잘고 검고  거시 일즉  호품이니 십여 일이나 찬찬이 말뇌여 ≪1869 규합 5ㄱ
조 귀신의게 마자 맛 곳마다 푸르고 부릇트니 슈월이 못여 쥭으니라 ≪1852 태상 5:18ㄱ
닥근 슈셰 너허 두면 빗치 푸르고 싕싕허니 ≪1869 규합 8ㄱ
또 하이 너고 푸르러 큰 류리덩이 야 귀와 눈이 업고 손과 발이 업고 지각도 업고 령신도 업니 ≪1897 주교 11ㄴ

관용구·속담(2)

속담푸른 소에 돌 던지듯
깊어서 푸르게 보이는 소(沼)에 돌을 던져 봐야 아무 흔적도 남지 않는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행동으로 아무런 이익도 없이 공연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푸른 하늘에 별 박히듯
어떤 물건이 빼곡히 박히거나 좍 깔린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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