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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비ː다발음 듣기]
활용
비어[비어발음 듣기/비여발음 듣기](벼[벼ː발음 듣기]), 비니[비ː니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따위가 들어 있지 아니하게 되다.
그릇.
택시.
조금 있으면 자리 하나가 빈다.
점심시간이라 사무실이 텅 비었다.
경비실이 비어서 열쇠를 맡기지 못했다.
아무것도 안 먹어 지금 속이 텅 비어 있는 상태이다.
술자리가 무르익어 가면서 술병들도 하나씩 비어 갔다.
오래된 나무는 자연히 속이 비게 마련이고, 그 속에는 항상 탄산 가스라는 물질이 가득 차 있단 말씀예요.≪김춘복, 쌈짓골≫
천막이 걷히며 썰렁하게 비어 가던 장터에는 그림자만 길게 남았었다.≪한수산, 유민≫

관련 어휘

반대말
차다
지역어(방언)
골다(함북)

역사 정보

뷔다/븨다(15세기~19세기)>비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비다’의 옛말인 ‘뷔다/븨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근대 국어 후기에는 단모음화가 일어나서 19세기 문헌에는 ‘비다’가 보일 것이 예상되지만 ‘비다’의 경우에는 19세기가지 ‘뷔다’와 ‘븨다’의 용례가 확인된다.
이형태/이표기 븨다, 뷔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뷔다, 븨다)
맨 뷔여 虛空이 니 ≪1447 석상 23:15ㄱ
져근 고디 븨여 부텻 몸 업스신  업다 시니 ≪1465 원각 하3-2:60ㄱ
16세기 : (뷔다)
塵境이 볼 뷔니 空寂 미 靈知ㅣ 어리디 아니니 ≪1522 법집 8ㄴ
17세기 : (뷔다, 븨다)
가온대 뷔여 라 고롬도 피도 업스면 죽니라 ≪1608 언두 상:32ㄴ
海紅은 八月 보롬 前애 븨여  되 ≪1685 염소 7ㄴ
18세기 : (뷔다, 븨다)
空了 뷔다1748 동해 하:54ㄱ
이 娘子ㅣ아 너 正房조차 븨여 뎨 잇거 ≪1721 오륜전비 6:2ㄴ
19세기 : (뷔다, 븨다)
 속이 뷔엿거 화긔 먹지 아니 면 ≪1852 태상 5:10ㄴ
그 즁 우심 쟈 범포면 창고를 가히 븨게  거시오 ≪1883 이언 4:29ㄱ

관용구·속담(5)

속담빈 깡통이 소리는 더 난다[요란하다]
빈 수레가[달구지가] 요란하다’의 북한 속담.
속담빈 수레가[달구지가] 요란하다
실속 없는 사람이 겉으로 더 떠들어 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속이 빈 깡통이 소리만 요란하다
속담빈 외양간에 소 들어간다
빈 외양간에 소를 들여다 매면 어떤 빈자리가 적절하게 채워지게 된다는 뜻으로, 일의 형편이나 외모가 좋아져 꼭 짜이게 잘 어울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빈 절에 구렁이 모이듯[끓이듯]
먹을 것도 없는 빈 절에 쓸데없이 구렁이가 모여들어 와글거린다는 뜻으로, 언짢은 것들이 여기저기서 소리없이 모여 우글거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빈 총구에서 탄알이 나간다
무기를 함부로 다루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난다는 뜻으로, 언제나 규정대로 잘 다루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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