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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건ː네다발음 듣기]
활용
건네어[건ː네어발음 듣기](건네[건ː네발음 듣기]), 건네니[건ː네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에게 …을】
「001」돈이나 물건 따위를 남에게 옮기다.
그는 아내에게 월급봉투를 건넸다.
덕보가 종이컵을 윤재에게 건네고 술을 따랐다.≪한수산, 부초≫
그걸 당사자한테 직접 건네지 못하고 굳이 없는 사람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건네는 형식을 취하는….≪윤흥길, 완장≫
호방한테 쪽지 한 장을 건넸다.≪송기숙, 녹두 장군≫

관련 어휘

역사 정보

걷내다(15세기)>건내다(15세기)>건네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건네다’의 옛말인 ‘걷내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걷내다’는 동사 ‘걷-’과 ‘나-’가 결합한 합성동사 ‘걷나-’에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파생어이다. 15세기 문헌에는 ‘걷내다’ 외에 ‘건내다’와 ‘건네다’ 형태도 나타났다. ‘걷내다’에서 제2음절의 초성 ㄴ의 영향으로 앞 음절의 종성 ㄷ이 ㄴ으로 비음화 되어 ‘건내다’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고, ‘건내다’에서 모음조화를 위해 앞 음절의 음성모음 ㅓ에 따라 뒤 음절의 모음 ‘ㅐ’[ay]도 음성모음 ‘ㅔ’[əy]으로 바뀌어 ‘건네다’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표기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근대국어 후기에 이중모음 ㅔ[əy]가 단모음 [e]로 변화하여 현대 국어와 같은 ‘건네다’가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걷내다, 건내다, 건네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걷내다, 건내다, 건네다)
檀 布施오 越은 걷낼 씨니 貧窮海 걷낼 씨라 ≪1447 석상 23:3ㄱ
하긔 비 내 眞實ㅅ 로 아바님 보고져 거든 미 부러 뎌  건내쇼셔 고 ≪1459 월석 8:99ㄱ
어드운 길흘 비취 노 홰며 受苦ㅅ 바 건네  라 ≪1464 반언 8ㄴ
16세기 : (건네다)
건넬 졔 건널 졔 ≪1576 신합 하:11ㄱ
17세기 : (건내다, 건네다)
그딋 조 이 내 건내 功인 디 아노라 ≪1632 두시-중 15:35ㄱ
어  어 날 셔올을 나셔 어  出船 吉日인고 야 우리 兩人을 블의예 막켜 건네여 겨시니 ≪1676 첩신-초 5:3ㄱ
18세기 : (건네다)
강의 니니  어뷔 이셔  고 셔의 급 줄을 아라 이에 셔 건네거1758 종덕 중:1ㄴ
19세기 : (건네다)
 단니  빗최며 를 드러 을 건네며 뫼 올나 를 그믈치지 말며 ≪1876 남궁 8ㄱ
17세기 : (건네다)
在前브터 代官들의게도 申舍여 隨分念入여 잘 라 건넬 양으로 닐럿 ≪1676 첩신-초 4:4ㄱ
18세기 : (건네다)
限을 넘기지 말고 갑슬 건네면 前頭의 자게 낟게 여 줄 거시니 ≪1790 인어 1:19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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