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쓰다

- 활용
- 써[써


- 품사
- 「형용사」
- 「024」혀로 느끼는 맛이 한약이나 소태, 씀바귀의 맛과 같다.
- 쓴 약.
- 나물이 쓰다.
- 이 커피는 향기도 없고 쓰기만 하다.
- 황은 신트림을 했다. 허기가 져서 나중엔 쓴 물이 올라왔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 입이 삐뚤어질 만큼 쓴 쓸개 껍질 가루는 학질을 고치지는 못하더라도 구미는 놓치지 않게 할 법도 한데….≪한무숙, 만남≫
- 아이들이 오죽 허기졌으면 새나 쪼아 먹는 그 쓴 열매를 따 먹었을까?≪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철은 입에 고인 쓴 침을 삼켰다.≪정연희, 한 뼘의 땅≫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다(15세기~19세기)>쓰다(17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쓰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중세국어 시기에 ‘ㅄ’은 ‘ㅂ’과 ‘ㅅ’이 모두 발음되는 어두자음군이었는데, 근대국어 시기에 어두자음군이 사라지면서 ‘ㅄ’에서 ‘ㅂ’이 탈락하고 ‘ㅅ’의 된소리가 되어 17세기에는 ‘쓰다’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소리는 ‘ㅅ’의 된소리로 변화하였으나 표기상으로는 19세기까지도 ‘다’의 예가 나타났는데, 현대 국어 맞춤법에서 ‘ㅅ’의 된소리를 ‘ㅆ’으로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쓰다’만 남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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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다, 쓰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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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8)
- 속담쓰다 달다 말이 없다
- 어떤 문제에 대하여 아무런 반응이나 의사 표시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쓰면 뱉고 달면 삼킨다
- 옳고 그름이나 신의를 돌보지 않고 자기의 이익만 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맛이 좋으면 넘기고 쓰면 뱉는다’ ‘추우면 다가들고 더우면 물러선다’
- 속담쓴 개고기
- 체면도 양심도 없이 짓궂게 지분대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쓴 도라지[오이] 보듯
- 팔 수 없는 쓴 오이를 본다는 뜻으로, 남을 멸시하거나 무시함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원두한이 쓴 외 보듯’
- 속담쓴 배[개살구/외]도 맛 들일 탓
- 시고 떫은 개살구도 자꾸 먹어 버릇하여 맛을 들이면 그 맛을 좋아하게 된다는 뜻으로, 정을 붙이면 처음에 나빠 보이던 것도 점차 좋아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개살구도 맛 들일 탓’ ‘신 배도 맛 들일 탓’ ‘떫은 배도 씹어 볼 만하다’
- 속담쓴 오이 한 개 안 준다
- 사람이 몹시 인색하게 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