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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시원하다발음 듣기]
활용
시원하여[시원하여](시원해[시원해]), 시원하니[시원하니]
품사
「형용사」
「001」덥거나 춥지 아니하고 알맞게 서늘하다.
시원한 바람.
밤공기가 시원하게 느껴졌다.
모시 베갯잇을 씌운 베개가 목덜미에 시원하게 닿는다.≪박경리, 토지≫
산길인데 계곡이 옆에 있고 가뭄인데도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렸다.≪유주현, 대한 제국≫
시원하게 목물이나 한 번 해야겠다.≪한수산, 유민≫
영자가 숟갈로 퍼 넣는 액체는 감로수처럼 시원하고 달았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선풍기 넉 대가 돌고 있는 실내는 시원하기는커녕 더운 바람만 열풍처럼 훅훅 내뿜는다.≪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싀훤다(15세기~19세기)>싀원다(19세기)>시원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시원하다’의 옛말인 ‘싀훤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제2음절의 첫소리 ‘ㅎ’이 모음 사이에서 탈락하여 19세기에 ‘싀원다’로 나타난 이후, 자음에 결합하는 제1음절의 이중모음 ‘ㅢ’가 ‘ㅣ’로 바뀌어 ‘시원다’가 되었다. 근대국어 후기에 ‘ㆍ’가 ‘ㅏ’와 소리가 같아졌으나 19세기까지 ‘시원하다’는 보이지 않다가 20세기 이후에 ‘시원하다’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싀훤다, 싀원다, 시훤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싀훤다)
淸은 씨오 暢 싀훤씨오 和 溫和씨오 雅 正씨라 ≪1447 석상 24:20ㄴ
다가 授記 得면 아니 싀훤려 고 ≪1459 월석 15:27ㄱ
16세기 : (싀훤다)
여러 가짓 싀훤코 즐거움을 받게 노니 ≪1588 소언 5:55ㄴ
17세기 : (싀훤다)
뎌  빗을  장 빗겨 비듬을다가 업시야 싀훤케 라 ≪1677 박언 상:40ㄱ
18세기 : (싀훤다)
싀훤 챵 暢 ≪1781 왜해 상:21ㄱ
19세기 : (싀훤다, 싀원다, 시훤다)
싀훤다 爽快 ≪1880 한불 409
긔독도ㅣ 깃분 즁 가얍고 싀원을 닷지 못야 ≪1894 천로 39ㄱ
물화 나가 길이 더옥 시훤고 흥판고 슈운 길이 더옥 너를 거시니 ≪1883 이언 2:02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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