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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바치다발음 듣기]
활용
바치어[바치어발음 듣기/바치여발음 듣기](바쳐[바처발음 듣기]), 바치니[바치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에게 …을】
「001」신이나 웃어른에게 정중하게 드리다.
새로 부임한 군수에게 음식을 만들어 바쳤다.
신에게 제물을 바쳐 우리 부락의 안녕을 빌었다.
몸소 남문 이십 리 밖의 산천단에 올라가 한라산 산신께 살찐 송아지 하나를 희생하여 바치고 축문을 읽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오래전 공동묘지 위령탑에 들꽃을 바치며 부모의 명복을 빌던 그 앳되고 귀여운 소녀티는 이제 없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바티다(15세기~19세기)>바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바치다’의 옛말은 ‘바티다’로서 이 어형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쓰였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에는 ‘티’는 ‘치’로 변화하는 구개음화를 겪게 되므로 17세기 늦어도 18세기에는 ‘치’로 변한 형태가 출현한다. ‘바티다’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19세기까지도 구개음화를 입지 않은 어형이 쓰인 것이다. 17세기에는 ‘바티다’의 중철 표기인 ‘밧티다’도 쓰였으며, 18세기에는 또 다른 중철 표기인 ‘밧치다’도 보인다. ‘바치다’는 어원적으로는 ‘받다’에 사동 접미사 ‘-히-’ 결합되어 형성된 단어이다.
이형태/이표기 바티다, 밧티다, 밧치다, 받히다, 바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바티다)
海中엣 五百 바지 보 어더와 바티며1459 월석 2:45ㄴ
16세기 : (바티다)
아니오라 七保ㅣ 開封해 貢稅 바티라 가다가 길헤 죽거늘 ≪1514 속삼 열:2ㄱ
17세기 : (바티다, 밧티다)
上糧 穀食 바티다1690 역해 상:24ㄴ
뎨 언멋 工錢을 밧티뇨1677 박언 상:19ㄱ
18세기 : (바티다, 밧티다, 밧치다)
이 글을  신을 주어 여곰 바티게 니 ≪1756 천의 4:50ㄱ
 석 셤을 밧티되 오히려 足디 못디라 ≪1721 오륜전비 5:28ㄴ
피나게 우러  번 절여 글 밧치노라 엿더라 ≪1774 삼역 6:11ㄱ
이날 샹소 바치지 못고 다만 초본이 잇니라 ≪1777 명의 권수하존현각일기:29ㄱ
19세기 : (바티다, 밧치다)
그 지아비 엿보니 큰 일산을 바티고1832 십구 2:12ㄱ
대동을 돈으로 밧치 젼례보다 갑졀을 밧아 ≪1883 이언 1:17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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