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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물다발음 듣기]
활용
물어[무러발음 듣기], 무니[무니발음 듣기], 무오[무오]
품사/문형
「동사」 【…을】
「002」윗니나 아랫니 또는 양 입술 사이에 끼운 상태로 떨어지거나 빠져나가지 않도록 다소 세게 누르다.
담배를 물다.
아기가 젖병을 물다.
사자가 먹이를 물어다 새끼에게 먹였다.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무르다(충남)
옛말
너흘다, 믈다

역사 정보

믈다>물다

설명 현대 국어 ‘물다’의 옛말은 ‘믈다’이다 양순음 ‘ㅁ’ 아래에서 ‘ㅡ’ 모음은 ‘ㅜ’ 모음으로 원순 모음화 하는데 ‘믈다’는 15세기에서 17세기까지 쓰이고, ‘물다’는 18세기 이후부터 현재까지 쓰인다.
이형태/이표기 믈다, 물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믈다)
블근 새 그를 므러 寢室 이페 안니 ≪1447 용가 7
16세기 : (믈다)
 범이 와 아기을 믈어 가거 ≪1581 속삼-중 열:19ㄱ
17세기 : (믈다)
 도적의 손가락을 므니 도적이 노여 두 손을 베히 ≪1617 동신속 열3:44ㄴ≫
18세기 : (물다)
즉시  무리 가마괴 물고 남으로  가 소 듯고 ≪1774 삼역 8:14ㄴ
19세기 : (물다)
一云 月初애 頭項을 물고 月中애 腹背 물고 月盡애 兩脚을 무니 괴쥐 물어도  그러니라 ≪1792 무원 3:88ㄴ≫

관용구·속담(14)

관용구물고 늘어지다
어떤 일을 진득하게 붙잡고 놓지 아니하다.
  • 그는 한번 틀린 수학 문제는 완전하게 풀릴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미였다.
  • 한번 마음먹으면 끝내 물고 늘어지는 남편의 집념이 결국 그 일을 성사시켰다.
관용구물고 뜯다
서로 맞붙어 물거니 뜯거니 하며 싸우다.
  •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들 두 녀석이 장난감을 놓고 서로 물고 뜯고 난리를 치고 있었다.
관용구물고 뽑은 듯하다
생김새나 됨됨이가 훤하고 깨끗하다.
  • 금년에 새로 들어온 사원들은 미끈하게 생긴 것이 하나같이 모두 물고 뽑은 듯하였다.
  • 장군은 물고 뽑은 듯한 군사 백 명을 거느리고 왔다.
속담무는 개는 소리 없이 문다
무는 개는 짖지 않고 노리고 있다가 급작스레 문다는 뜻으로, 능력 있는 사람은 아무 군말 없이 자기가 할 일을 잘 처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무는 개를 돌아본다
너무 순하기만 하면 도리어 무시당하거나 관심을 끌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개도 무는[사나운] 개를 돌아본다
속담무는 개 짖지 않는다
무서운 사람일수록 말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무는 말 아가리와 깨진 독 서슬 같다
무는 말의 벌린 아가리와 같고 깨진 독의 예리한 날과 같이 모질다는 뜻으로, 사람됨이 모질고 독살스러워 가까이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무는 말 있는 데에 차는 말 있다
고약한 사람이 있는 곳에는 그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무는 호랑이는 뿔이 없다
입으로 무는 호랑이에게는 받는 뿔이 없다는 뜻으로, 한 가지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듯이 무엇이든 다 갖추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물고 놓은 범
굶주린 범이 먹이를 일단 물었다가 채 먹지 못하고 놓아 버린 뒤에 속이 달아서 펄펄 뛴다는 뜻으로, 미련이 있어서 아주 단념을 하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물고 차는 상사말
입으로는 물고 뒷발로는 차는 사나운 말이라는 뜻으로, 원기 왕성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물라는 쥐나 물지 씨암탉은 왜 물어
하라고 시킨 일은 안 하고 해서는 안 될 짓을 하는 경우를 비꼬는 말.
속담물려 드는 범을 안 잡고 어이리
아무리 무서워도 물려고 덤벼드는 범을 잡지 않고 어찌하겠느냐는 뜻으로, 상대가 싸우려고 덤벼들면 거기에 맞서 물리쳐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물지는 않고 솔다
해치려고 와락 덤비지는 않고 귀찮게 집적거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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