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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내리다발음 듣기]
활용
내리어[내리어발음 듣기/내리여발음 듣기](내려[내려]), 내리니[내리니]
품사
「동사」
「001」눈, 비, 서리, 이슬 따위가 오다.
함박눈이 내리다.
이 지역은 강우가 어느 특정한 계절에 내리는 것이 아니라 산발적으로 내리는 경향이 있다.
콩밭 속은 이슬이 내려서 축축하다.≪이기영, 봄≫
밖엔 일주일 내리 계속되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었고 텅 빈 거리에는 수은등이 드문드문 서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역사 정보

리다(15세기~19세기)>나리다(18세기)>리다(19세기)/내리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내리다’의 옛말인 ‘리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에 어두음절의 ‘ㆍ’가 ‘ㅏ’로 변하는 ‘ㆍ’의 제2차 소실이 일어나 ‘리다>나리다’로 변화하였다. 근대국어 후기에 이중모음 ‘ㅐ[ay]’가 [ɛ]로 단모음화 한 후, 뒤 음절의 모음 ㅣ의 영향으로 앞 음절의 모음 ‘ㅏ’가 전설모음 ‘ㅐ[ɛ]’로 변화하는 ‘ㅣ’ 모음 역행동화가 일어났는데, ‘나리다’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내리다’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다만 문헌상으로는 ‘내리다’ 대신 ‘리다’의 예가 나타나는데, 이 시기의 ‘ㆎ’는 ‘ㅐ’와 발음이 동일하였다.
이형태/이표기 리다, 나리다, 리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리다)
金棺이 漸漸 오샤 七寶床애 리시니라1447 석상 23:26ㄱ
命終 後에 業風이 부러 갓로 여 리고 門로 아니 오니다 ≪1459 월석 23:84ㄴ
16세기 : (리다)
만이레 소음시기 모긔 리디 아니야 오라 여위오 곤븨야 이 도읠가 십브거든 ≪1518 번소 7:18ㄴ
主人은 東階예 나아가고 손 西階예 나아가 손이 만일 층이 리거든 主人의 階예 나아갈 디니 ≪1588 소언 2:68ㄴ
17세기 : (리다)
긔 노피 이셔 디여 리디 아니면 바 나  아니오 ≪1608 언태 21ㄴ
18세기 : (리다, 나리다)
예 이 杏花村이니 請컨대 相公은 을 리쇼셔1721 오륜전비 5:26ㄱ
모년에 비록 일 어더시나 나믄 앙이 진치 아녀 하이  벌을 나리오샤 앏파 견 길 업도다 고 ≪1796 경신 57ㄱ
19세기 : (리다, 나리다, 리다)
샹뎨계오셔 인오신 음의 엇지 참아 큰 겁운으로 이 셩의게 독 벌을 리시리오마1880 과화 10ㄱ
텬도 착 사의게 복을 나리시고 음란 사의게 앙화 나리시니 ≪1883 이言 4:23ㄱ≫
기와와 벽쟝도 오히려 몸 뒷칠 날이 잇슬 거시니 긔운을 리고 마음을 평안이 야 늣게 이루기을 기다리라 ≪1881 조군 2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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