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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가까스로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애를 써서 매우 힘들게.
가까스로 웃음을 참았다.
보채던 아이가 가까스로 잠이 들었다.
그에게 가까스로 일자리를 구해 주었다.
주만은 어머니의 상심하시는 것이 민망스럽고 죄송스러워서 가까스로 꿀꺽꿀꺽 울음을 삼키고 제 처소로 돌아왔다.≪현진건, 무영탑≫
돌부리에라도 걸렸는지 허깨비 박 선생의 몸이 기우뚱하면서 바람개비처럼 돌려다가 가까스로 균형을 잡고는 바로 섰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마을 사람들 중에서 여남은 명은 경성까지 뒤따르겠다고 하였으나 이회춘이 설득을 하여 가까스로 돌려보낸 것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형은 그 말에 눈을 비비며 가까스로 눈을 뜨고는 입맛을 쩝쩝 다시며 그들에게 인사를 했다.≪김용성, 도둑 일기≫

역사 정보

갓가로(15세기~17세기)>갓가스로(19세기)>가까스로(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가까스로’의 옛말인 ‘갓가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는 ‘ㅡ’로 변하였는데, ‘갓사로’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갓가스로’가 되었다. 문헌상으로는 19세기부터 ‘갓가스로’가 나타나고 있다. 제1음절의 종성 ‘ㅅ’의 영향으로 제2음절의 초성 ‘ㄱ’이 된소리가 되어 현대 국어의 ‘가까스로’가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갓가로, 갓가스로
세기별 용례
15세기 : (갓가로)
목수미 므거 거실 손 죽디 몯야 셟고 애왇븐 들 머거 갓가로 사니노니 ≪1447 석상 6:5ㄱ
17세기 : (갓가로)
슈고로이 날을 나흐사 괴롭고 브즈러니 졋 머기시며 갓가로 길러 내시니 ≪1658 경민-중 1ㄴ
19세기 : (갓가스로)
혹 량심이 발면 에 우 근심며 두려운 고로 보기 실으매 갓가스로 버셔노라 ≪1894 천로 170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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