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이ː미

- 품사
- 「부사」
- 「001」어떤 시점보다 앞서. 다 끝나거나 지난 일을 이를 때 쓰는 말이다.
- 이미 지난 일.
- 이미 때가 늦었다.
- 가게 덧문은 이미 닫힌 뒤였다.
- 운전사는 급히 브레이크를 걸었으나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 밤이 깊어 노래 부르던 친구들도 이미 사라져 버린 모양이었다.≪최인호, 무서운 복수≫
- 사실 그는 사흘간의 행군 중에 이미 가까운 전우들을 네 명이나 산비탈에 묻고 왔다.≪홍성원, 육이오≫
- 지연이 하려는 얘기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듯 노모는 안쓰럽게 조카딸을 바라보더니 아들에게 시선을 옮기는 것이었다.≪박경리, 토지≫
- 하 두령 소환에 관한 풍문으로 긴장해 있는 부대로선 이미 굳은 각오가 돼 있었다.≪이병주, 지리산≫
- 진심으로 아버지의 귀가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이미, 이 세상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이동하, 장난감 도시≫
- 헤어질 무렵에, 그 남자는 용녀가 일본의 한 수중무용 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미 마련이 되어 있노라고 호기 있게 말했다.≪한승원, 해일≫
- 부원수 신각은 도원수 김명원의 절제를 받지 아니하였다는 김명원의 참소로 억울하게 죽었던 것은 독자도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박종화, 임진왜란≫
- 그런데도 깊은 수면에서 막 깨어난 지금, 오랜 습관에 젖은 이 전의 생활은 이미 끝장이 나버린 듯한 기분이었고 아무래도 좋다는 심정이었다.≪김인배, 방울뱀≫
역사 정보
이믜셔(15세기)>이믜(16세기~19세기)>이미(17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이미’의 옛말인 ‘이믜셔’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 ‘셔’가 탈락한 ‘이믜’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7세기에 제2음절의 이중모음 ‘ㅢ’가 단모음 ‘ㅣ’로 변하여 ‘이미’가 되었다. 19세기까지 ‘이믜’와 ‘이미’가 공존하다가 20세기 이후 ‘이미’로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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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이믜셔, 이믜, 임의, 이미, 이, 이믯, 임읫, 이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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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2)
- 속담이미 벌린 춤
- 이미 시작한 일을 중간에서 막을 수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 속담이미 씌워 놓은 망건이라
- 남이 한 대로 내버려두고 다시 고치려고 하지 아니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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