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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온ː발음 듣기]
품사
「관형사」
「001」전부의. 또는 모두의.
집안.
식구.
국민.
눈이 내려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우승을 했다는 소식에 국민은 환호했다.
산과 골짜기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다.
할아버지는 하루를 말 한마디 없이 땅만 내려다보고 걸었다.≪조정래, 태백산맥≫
우리는 겨레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원한다.≪이병주, 지리산≫
동네 사람들은 악을 쓰며 뛰어다니고, 총소리는 연방 뻥뻥 하늘을 찢었다. 어느새 동네가 전부 불바다가 되고 말았다.≪송기숙, 녹두 장군≫
대불이는 어머니의 숨소리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바람 부는 날의 영산강 물결처럼 뒤척이면서 가슴이 촉촉하게 젖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도주 중인 도현의 부친과 다른 한 명을 체포하기 위해서 조선 안의 경찰은 발끈 뒤집혀 있다는 것이다.≪손창섭, 낙서족≫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오분(함경), 온근(함남)
옛말
오

역사 정보

온(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온’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온’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15세기 문헌에 ‘온’과 함께 ‘오’도 보이는데 ‘오’은 “온전하다”라는 뜻을 가진 ‘오-’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결합된 것이다. ‘오’이 한 음절로 축약되어 ‘온’이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형태/이표기 오, 오온, 온, 왼
세기별 용례
15세기 : ((오, 오온, 온))
오 모미 엇뎨  자최 이시리오 ≪1482 금삼 2:19ㄴ
香氣ㅣ 오온 殿에 飄散니 ≪1481 두시-초 6:7ㄱ
모미 흗디 아니샤 ≪1459 월석 15:68ㄱ
16세기 : ((오, 오온, 온))
다 이 佛性의 오 體用이라 ≪1522 법집 13ㄱ
이제 그 오온 글월을 비록 可히 보디 몯나 ≪1588 소언 서:2ㄱ
글워를 다 손 답호 ≪1518 번소 10:8ㄴ
17세기 : ((오온, 온))
和 긔운이  모다 오온 지비 貞고 ≪17세기 여훈 하:4ㄴ
임진왜란에 집이 자핌을 닙어 ≪1617 동신속 효8:10ㄴ≫
18세기 : ((오온, 온, 왼))
셰존이 오온 몸의 큰 광명을 펴샤 ≪1762 지장 중:5ㄱ
궁관의 실슈 사야 ≪1777 명의 2:10ㄴ
블근 말노 셰샹을 의란코져 니 ≪1782 유중외윤음 8ㄱ
19세기 : ((오온, 온, 왼))
오온 예루살이 함 여 ≪1887 성전 마태복음 2:3
셰샹 사을 위야 ≪1865 주년 6ㄱ
全 온 나라히 ≪1880 한불 54
全 왼 집 ≪1880 한불 50

관용구·속담(3)

관용구온 세상을 얻은 듯
세상에 부러울 것 하나 없이 매우 만족해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전에 친손자를 보시고는 온 세상을 얻은 듯 기뻐하셨다.
속담온 바닷물을 다 먹어야 짜냐
무슨 일이나 끝장을 보지 아니하면 손을 놓지 아니하는, 욕심이 많은 사람에게 하는 말. <동의 속담> ‘온 바닷물을 다 켜야 맛이냐
속담온 바닷물을 다 켜야 맛이냐
무슨 일이나 끝장을 보지 아니하면 손을 놓지 아니하는, 욕심이 많은 사람에게 하는 말. <동의 속담> ‘온 바닷물을 다 먹어야 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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