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쥐구멍

- 품사
- 「명사」
- 「001」쥐가 드나드는 구멍.
- 사오십 평은 족히 될 만한 뜰에는 연탄재가 산적하였고 곳곳에 쥐구멍이 뚫려져 발 디딜 때마다 맥없이 흙이 꺼져 발목을 빠뜨렸다.≪오정희, 미명≫
- 철옹성도 쥐구멍 하나로 무너지는 법, 만일의 사태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거야.≪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관련 어휘
역사 정보
쥐구무(15세기~18세기)>쥐구멍(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쥐구멍’의 옛말 ‘쥐구무’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쥐구무’는 명사 ‘쥐’와 ‘구무’의 합성어이다. ‘구무’는 휴지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구무’,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는 ‘’으로 교체되었다. ‘쥐구무’ 역시 마찬가지로 교체되었고 이러한 양상은 18세기까지 나타났다. 20세기 이후에는 ‘쥐구멍’으로 변화하여 현재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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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쥐구무, 쥐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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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10)
- 관용구쥐구멍(을) 찾다
- 부끄럽거나 난처하여 어디에라도 숨고 싶어 하다.
- 일이 들통나자 쥐구멍을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
- 큰소리칠 것도 없지만 쥐구멍 찾을 것도 없지. ≪김성한, 전회≫
- 속담쥐구멍에도 눈이 든다
- 어떤 사람도 불행을 면할 수는 없다는 말.
- 속담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 몹시 고생을 하는 삶도 좋은 운수가 터질 날이 있다는 말. <동의 속담> ‘개똥밭에 이슬 내릴 때가 있다’ ‘고랑도 이랑 될 날 있다’
- 사람들로부터 잊힌 줄 알았던 파독 근로자들이 최근 큰 관심을 받는 것을 두고 그는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는 속담을 빌려 썼다. ≪노컷뉴스 2015년 1월≫
- 속담쥐구멍에도 부어 넣으면 들어간다
- 대상과 환경에 따라 알맞은 방법을 쓰면 할 수 없던 일도 이루어질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쥐구멍에서 다람쥐가 나온다
- 전혀 생각지 아니하였던 뜻밖의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쥐구멍에 홍살문 세우겠다
- 가당치 아니한 일을 주책없이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쥐구멍으로 소 몰려 한다
- 도저히 되지 아니할 일을 억지로 하려고 함을 비꼬는 말.
- 속담쥐구멍으로 통영갓을 굴려 낼 놈
- 남을 속이는 재주가 놀랄 만큼 약삭빠르고 뛰어난 사람을 비꼬는 말. <동의 속담> ‘개구멍으로 통량갓을 굴려 낼 놈’
- 속담쥐구멍이 소구멍 된다
- 작은 화를 막지 아니하고 그대로 두면 큰 화가 된다는 말.
- 속담쥐구멍 틀어막으려고 대들보 들여민다
- 작은 물건이나 적은 역량으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것에 엄청나게 큰 것을 들이미는 우둔하고 어리석은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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