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여나믄

- 품사
- 「수·관」
- 「001」열이 조금 넘는 수. 또는 그런 수의.
- 그날 회의에는 회원이 여남은밖에 모이지 않았다.
- 간신히 포위망을 빠져나왔을 때는 이백여 명 가깝던 인원이 겨우 여남은으로 줄어 있었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 단결이니 한다는 게 이처럼 수월하다면 여남은만 모여 뜻을 같이 해도 안 될 게 없잖겠나 했다.≪이문구, 장한몽≫
- 전날처럼 벼랑에까지 와서 빈터를 바라보았을 때 그녀가 본 것은 남녀가 누워 있던 언저리에 둘러서 있는 여남은 될 사람들의 모습이었다.≪최인훈, 우상의 집≫
- 여남은 살쯤 되어 보이는 사내아이.
- 그들은 여남은 평이 되는 공간에 방을 꾸미고 살고 있었다.
- 과자와 잡화를 파는 일본인 상점 앞에 열 살 안팎의 아이들이 여남은 명 웅성거리고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이리저리 집 사이를 돌아 자그마한 나무가 여남은 그루 서 있는 숲으로 숨어들어 갔다.≪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 풀 줄기에다 총총히 꿰어 맨 가재를 순임이는 자랑스럽게 쳐들어 보였다. 여남은 마리는 실히 될 것 같았다.≪이동하, 우울한 귀향≫
- 여남은 번이나 고쳐 쓴 끝에 이런 편지를 완성했으나 장소를 정하는 데 또 한 번 까다롭게 굴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열나(15세기~17세기)>여나(16세기~17세기)>여남은(19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여남은’의 옛말인 ‘열나’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열나’은 “10”의 의미인 ‘열’과 “넘다”라는 뜻을 가진 ‘남-’, 관형사형 어미 ‘-’이 결합된 것이다. 16세기 국어에서부터 제1음절의 ‘열’이 ‘여’로 바뀐 어형이 보이는데 이는 제2음절의 ‘ㄴ’ 앞에서 ‘ㄹ’이 탈락한 것이다. 또한 제3음절의 모음 ‘ㆍ’가 ‘ㅡ’로 바뀐 ‘여나믄’, ‘열나믄’이 나타난다. 이는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하였는데 제3음절의 ‘’도 이 변화를 겪어 ‘믄’이 된 것이다. 19세기의 ‘여남은’은 ‘여나믄’을 분철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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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열나, 열남은, 열나믄, 여나믄, 여나, 열나문, 여남은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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