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지름낄

- 품사
- 「명사」
- 「001」멀리 돌지 않고 가깝게 질러 통하는 길.
- 지름길로 가다.
- 지름길을 이용하여 가다.
- 이 고개가 집과 학교를 연결하는 지름길이다.
- 장순손은 금부도사가 일어선 뒤에 서울을 가려면 큰길보다 지름길이 한결 수월하니 지름길로 가자고 졸랐다.≪박종화, 금삼의 피≫
- 우리들은 고개의 지름길에 들어서 있었기 때문에 신작로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다.≪전상국, 하늘 아래 그 자리≫
관련 어휘
역사 정보
즈긿(15세기~17세기)>즈름길(16세기~18세기)>지름길(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지름길’의 옛말인 ‘즈긿’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즈긿’은 ‘즈름’과 관형격 조사 ‘-ㅅ’, 명사 ‘긿’이 결합한 것으로, 여기에서 ‘즈름’은 ‘지르다01’의 옛말인 동사 ‘즈르-’에 명사파생접미사 ‘-음’이 결합한 것이다. ‘긿’이 ㅎ종성체언이므로 ‘즈긿’ 역시 모음이나 ‘ㄱ, ㄷ’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때에는 끝소리인 ㅎ이 나타나고,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이형태 교체를 보인다. 그러나 16세기에는 ‘즈름로’와 같이 기존에 ‘즈긿’이 쓰이던 환경에서도 끝소리 ㅎ이 탈락한 ‘즈길’이 쓰인 예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또한 16세기 이래로 관형격 조사 ‘-ㅅ’이 없는 ‘즈름길’ 형태도 나타나 18세기까지 이어진다. 근대국어 후기에 치찰음 ‘ㅈ, ㅊ’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ㅣ’로 바뀌는 현상에 의하여 ‘즈름길>지름길’의 변화가 일어났는데, 다만 19세기 문헌에는 ‘지름길’의 예는 보이지 않고 ‘지럼길’과 같이 제2음절의 모음을 ‘ㅓ’로 표기한 예가 발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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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즈긿, 즈름, 즈름길, 즈럼길, 지럼길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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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 정보수어 사전 보기
관용구·속담(1)
- 속담지름길이 종종길이다
- 지름길은 가까운 길이기는 하나 결국 종종걸음으로 바삐 서둘러 가는 경우가 많은 길임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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