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어질다

- 활용
- 어질어[어지러

- 품사
- 「형용사」
- 「001」마음이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이 높다.
- 어진 성품.
- 어진 군왕.
- 지연이는 마음씨가 어질다.
- 그녀는 어딘지 위엄을 풍기면서도 조용하고 어질어 보였다.
- 강포한 힘이 도저히 어진 덕을 이겨 내지 못하는 법이라, 장군은 어찌 남의 나라를 강포한 위력으로만 무찌르기를 주장하는가.≪박종화, 임진왜란≫
- 그렇게 착하고 어진 오빠를 그 사람들이 왜 고문까지 했을까요?≪홍성원, 육이오≫
- 딸아이를 민호가 이름 지어 주었는데 미현이라고 지었다. 아름답고 어질게 살라고 미현이라고 지었단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 겸손하고 어질고 부지런한 그는 동네에서 늘 박 서방으로 불리고 있었다.
- 죽어서 너는 어진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나는 복 많은 사람으로 태어나야겠다.≪박경리, 토지≫
- 성충은 소문난 어진 사람으로 백제왕을 정성껏 도울 것입니다.≪홍효민, 신라 통일≫
- 반항할 줄을 모르는 백성이 아니었다. 오직 착하고 어질고 순하기 때문에, 웬만한 일에 대하여는 눈을 꾹 감고 참아 두는 것뿐이었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역사 정보
어딜다(15세기~18세기)>어질다(17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어질다’의 옛말인 ‘어딜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어딜다’는 ‘-더-, -도-, -디, -다’, ‘-ㄴ, -ㄹ’과 같은 어미 앞에서는 ‘어디-’로 나타난다. 근대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의 영향으로 ‘ㅈ, ㅊ’으로 변하는 ㄷ구개음화 현상의 영향으로 17세기부터 ‘어질다’ 형태가 등장하였다. 18세기까지 ‘어딜다’와 ‘어질다’가 공존하다가 ‘어질다’가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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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어딜다, 어질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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