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어두카다

- 활용
- 어둑하여[어두카여](어둑해[어두캐]), 어둑하니[어두카니]
- 품사
- 「형용사」
- 「001」제법 어둡다.
- 어둑한 길.
- 어둑한 방.
- 나는 가로등 불빛이 밝지 않은 어둑한 골목길을 걸어갔다.
- 그러고 보니 영희의 눈에도 어둑한 방 안에 무언가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게 보였다.≪이문열, 변경≫
- 저녁 무렵 어둑하게 물들어 가는 건너편 산이 강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한수산, 유민≫
- 온 섬이 비구름에 잠겨 천지가 어둑하고 비바람 소리만 귀에 쟁쟁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어둑한 방문을 여니 어머니는 엎드려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이문열, 변경≫
- 아침 해가 돋기 전부터 어둑해서 사람의 얼굴을 분간하지 못할 때까지 그들은 일을 한다.≪심훈, 영원의 미소≫
관련 어휘
- 지역어(방언)
- 어두커리-하다(강원), 어덕-하다(경남), 어더부리-하다(경북), 어덥수리-하다(경북)
- 옛말
- 어득-다
역사 정보
어득다(15세기~18세기)>어둑하다(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어둑하다’의 옛말인 ‘어득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어득다’는 어근 ‘어득’과 접미사 ‘--’가 결합한 것이다. 15세기 문헌에는 간혹 ‘--’가 탈락한 ‘어득다’의 예도 보인다. 근대국어 후기에 제2음절의 모음 ‘ㅡ’가 ‘ㅜ’로 바뀌고, 제1음절의 모음 ‘ㆍ’가 ‘ㅏ’로 변하여 소리의 구별이 사라짐에 따라 현대 국어와 같은 ‘어둑하다’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한편 중세국어와 근대국어 시기에는 ‘어득다’와 모음 대립에 따른 의미 차이를 보이는 ‘아다’도 존재하였는데, ‘아다’는 현대 국어 ‘아득하다’로 발전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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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어득다, 어득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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