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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쓰다발음 듣기]
활용
써[써발음 듣기], 쓰니[쓰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형용사」 【…이】
「026」몸이 좋지 않아서 입맛이 없다.
며칠을 앓았더니 입맛이 써서 맛있는 게 없다.
입이 타서 냉수만 마시고 누웠으나 입맛이 쓰고 혓바닥이 헤어져서 큰 병이 날 것만 같았다.≪상섭, 늙는 것도 서러운데≫

역사 정보

다(15세기~19세기)>쓰다(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쓰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중세국어 시기에 ‘ㅄ’은 ‘ㅂ’과 ‘ㅅ’이 모두 발음되는 어두자음군이었는데, 근대국어 시기에 어두자음군이 사라지면서 ‘ㅄ’에서 ‘ㅂ’이 탈락하고 ‘ㅅ’의 된소리가 되어 17세기에는 ‘쓰다’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소리는 ‘ㅅ’의 된소리로 변화하였으나 표기상으로는 19세기까지도 ‘다’의 예가 나타났는데, 현대 국어 맞춤법에서 ‘ㅅ’의 된소리를 ‘ㅆ’으로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쓰다’만 남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다, 쓰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됴 藥이 이비 고 忠言이 귀예 거스니 ≪1482 금삼 3:62ㄱ
16세기 : (다)
叔咸이 호셔 侍病며 어 大便을 맛보니 더니 果然 病이 됴니라 ≪1514 속삼 효22ㄱ
고 ≪1527 훈몽 하:6ㄴ
17세기 : (다, 쓰다)
부뫼 병 만낫거 을 가져다가 며  맛보더니 이믜 죽거 삼 년 녀묘니라 ≪1617 동신속 효1:45ㄴ≫
프른 파 세 가지와 술  되애  세 소을 달혀 ≪17세기 마경 상:117ㄴ
18세기 : (다, 쓰다)
皇后ㅣ 布衣로 니러나 며  가지로 며 ≪1737 어내 2:80ㄴ
쓰다1790 몽해 상:48ㄱ
19세기 : (다, 쓰다)
오기 먹이면 니  졈도 허비치 못헐 거시오 ≪1869 규합 21ㄴ
나흔  거로 보니 약은 꾸짓 벌이라 ≪1892 성직 33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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