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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재ː다발음 듣기]
활용
재어[재어](재[재ː발음 듣기]), 재니[재ː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ㄴ지를】
「002」자, 저울 따위의 계기를 이용하여 길이, 너비, 높이, 깊이, 무게, 온도, 속도 따위의 정도를 알아보다.
길이를 재다.
너비를 재다.
자로 높이를 재다.
저울로 무게를 재다.
온도계로 기온을 재다.
재득이는 지겟작대기로 밭과 논과 길과 도랑과 내를 분간 못 하게 된 물바다의 깊이를 침착하게 가며 아씨를 인도했다.≪박완서, 미망≫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를 재어 보아라.

관련 어휘

역사 정보

자히다(15세기~19세기)>자이다(19세기)>재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재다’의 옛말인 ‘자히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후기에 모음 사이에 존재하는 자음 ‘ㅎ’이 탈락하여 ‘자이다’가 되었고, ‘자이다’로부터 모음 축약과 단모음화를 거쳐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재다’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명사와 동사 어간의 형태가 동일한 예로는 ‘신’과 ‘신다’, ‘’와 ‘다’, ‘’와 ‘다’ 등과 같이 ‘자히다’도 “자”의 옛말인 명사 ‘자히’가 접미사 없이 곧바로 동사로 쓰인 것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이러한 견해는 다소 문제가 있다. 명사의 경우 ‘잫’으로 ‘ㅎ’ 말음을 갖는 어간으로 주격조사가 결합할 때에만 ‘자히’로 나타나기 때문에 ‘신’, ‘신다’와 차이를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자히다, 자이다, 재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자히다)
越ㅅ 羅와 蜀ㅅ 錦을 金粟 자로 자히놋다1481 두시-초 25:50
17세기 : (자히다)
믈읫 자히며 치 다 맛당히 周尺을  자히니1632 가언 1:37
몬져 灰隔의 크며 젹으믈 자혀 薄板  글 글오 ≪1632 가언 8:13ㄱ
18세기 : (자히다)
量量 되다 又 자히다 ≪역해-보 35≫
可히  致命 者 모롬이 淺深의 丈尺을 자혀 보고 만일 坎井이어든 四至 자히라 ≪1792 무원 3:3ㄱ≫
19세기 : (자히다, 자이다, 재다)
자히다 量尺 ≪1880 한불 539
도라보니 텬신이 손에 금자흘 가지고 거을 자히지라1892 성직 82ㄴ
자이다 量尺 ≪1880 한불 523
재다 尺量 ≪1895 국한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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