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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술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어 마시면 취하는 음료. 적당히 마시면 물질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맥주, 청주, 막걸리 따위의 발효주와 소주, 고량주, 위스키 따위의 증류주가 있으며, 과실이나 약제를 알코올과 혼합하여 만드는 혼성주도 있다.
술을 담그다.
술을 끊다.
술에 취하다.
술을 마시다.
술을 받아 오다.
술을 빚다.
그는 못된 친구들에게 술을 배우고 노름도 배웠다.
두 사내는 단숨에 술을 마시고 김치를 두어 젓가락 집어먹는다.≪박경리, 토지≫
술을 못하는 박 서방은 곰방대를 물고 콧구멍에서 연기를 내며 말했다.≪박경리, 토지≫
박 포수가 갈증을 느꼈던지 따라 놓은 술을 시원스레 들이마신다.≪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수을(15세기~17세기)>수울(15세기~17세기)>술(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술’의 옛말인 ‘수을’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제1음절의 원순 모음 ‘ㅜ’의 영향으로 제2음절 모음 ‘ㅡ’가 ‘ㅜ’로 변한 ‘수울’ 형태와, ‘수울’의 제1음절과 제2음절이 축약된 ‘술’ 형태도 15세기부터 나타났다. 17세기까지 ‘수을, 수울, 술’이 공존하다가 18세기부터 ‘술’ 형태만 남아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12세기 자료인 ≪계림유사≫에 ‘酥孛’로 차자 표기 된 것으로 보아 ‘수을’의 이전 형태는 ‘*수’이었다고 추정된다. 이 어형이 15세기초의 자료인 ≪조선관역어≫에는 ‘數本’로 표기된 예도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수을, 수울, 스울, 술, 슐
세기별 용례
15세기 : (수을, 수울, 술)
살 든 굼긔셔 미 나아 우므리 외니 마시 수을 더니 머그면 病이 다 됴터라 ≪1447 석상 3:14ㄴ
忽然히 늘근 사 보라 오니  미러니 차와 수울와 머구메 내 近閒앳 그를 외오고라 ≪1481 두시-초 19:24ㄴ
醉야 니예 피 솟닐 고툐 ≪1466 구방 상:66ㄱ
16세기 : (수을, 수울, 스울, 술)
일편도이 나그내를 에엿비 너기고 나옷 수을 탐면  사 앗기니라 ≪1510년대 번노 상:41ㄴ-42ㄱ
莊憲大王이 아다이 너기샤 수울 고기와  주시니라 ≪1514 속삼 효:6ㄱ
니츙이 거즛 답호 스울 비라 와 아 모도고 호리라 ≪1518 이륜-옥 8ㄱ
아직 머므러든 우리 잠  잔 먹져 ≪1510년대 번노 하:6ㄴ
17세기 : (수을, 수울, 술)
  당야셔 잇 수을 보디 아니엿냐 ≪1677 노언 하:58ㄴ
차와 수울와 머구매 내 近間앳 그를 외오고라 ≪1632 두시-중 19:24ㄴ
열다  내 나 것 아니 먹고 고기 먹디 아니며 ≪1617 동신속 열1:75ㄴ≫
18세기 : (술)
日本 됴흔 술을 자시다가 이 술의 醉실가 ≪1748 첩신-개 3:24ㄴ
19세기 : (술, 슐)
곳 셩톄 일우실  다만 밀떡과 술을 쓰시니 ≪1882 성절 34ㄴ
먼져 쟝국을 힌 후에 션을 너코 술을 죠곰 치면 가 연허니라 ≪1869 규합 9ㄴ
 언어 만히 여 긔운을 모손고 슐을 됴하여 졍신을 소삭게 고 ≪1852 태상 2:51ㄱ

관용구·속담(27)

관용구술에 먹히다
술에 몹시 취하다. <동의 관용구> ‘술이 사람을 먹다
  • 그는 술에 먹혀 죽은 듯이 쓰러졌다.
관용구술을 치다
술을 잔에 따라 붓다.
  • 자기 잔에 스스로 술을 치다.
  • 강 차석은 술잔을 비우자 시선을 상 위에 깐 채 말없이 끝년에게 잔을 넘기고는 술을 쳤다. ≪김원일, 불의 제전≫
관용구술이 길다
주량이 커서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계속 마시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 그는 술이 길지 못해 한두 잔이면 취한다.
관용구술이 사람을 먹다
술에 몹시 취하다. <동의 관용구> ‘술에 먹히다
  • 얼마 마시다 보니 술이 사람을 먹었는지 그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관용구술이 술을 먹다
취할수록 자꾸 더 술을 마시다.
  • 술도 못하는 자네가 그렇게 많이 마시다니 술이 술을 먹은 거군.
속담술과 안주를 보면 맹세도 잊는다
술을 즐기는 사람은 술을 보면 안 먹고는 못 배긴다는 말.
속담술 담배 참아 소 샀더니 호랑이가 물어 갔다
돈을 모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쓸데는 써야 한다는 말.
속담술 먹여 놓고 해장 가자 부른다
술 먹여 놓고 해장 가자 부르며 그를 위한다는 뜻으로, 교활하고 음흉한 자의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병 주고 약 준다’ ‘등 치고 배 만진다
속담술 먹은 개
정신없이 술에 취해 행동을 멋대로 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속담술 받아 주고 뺨 맞는다
술을 받아서 대접해 주고는 오히려 뺨을 맞는다는 뜻으로, 남을 잘 대접하고 나서 오히려 그에게 해를 입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술 사 주고 뺨 맞는다
속담술 사 주고 뺨 맞는다
술을 사서 대접해 주고는 오히려 뺨을 맞는다는 뜻으로, 남을 잘 대접하고 나서 오히려 그에게 해를 입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술 받아 주고 뺨 맞는다
속담술 샘 나는 주전자
술이 끊임없이 샘솟아 나는 주전자라는 뜻으로, 전혀 현실 가능성이 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불 안 때도 절로 익는 솥’ ‘양을 보째 낳는 암소
속담술에 물 탄 것 같다
술에 물을 타서 아무 맛도 없게 만든 맹물과 같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성격이나 품성 같은 것이 뜨뜻미지근하여 똑똑지 않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술에 물 탄 이’ ‘술에 술 탄 이
속담술에 물 탄 이
술에 물을 타서 아무 맛도 없게 만든 맹물과 같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성격이나 품성 같은 것이 뜨뜻미지근하여 똑똑지 않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술에 물 탄 것 같다’ ‘술에 술 탄 이
속담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주견이나 주책이 없이 말이나 행동이 분명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속담술에 술 탄 이
성격이나 품성 같은 것이 뜨뜻미지근하여 똑똑지 않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술에 물 탄 이’ ‘술에 물 탄 것 같다
속담술은 괼 때 걸러야 한다
술은 한창 괼 때 걸러야 맛이 있다는 뜻으로, 일을 할 때는 제때를 놓치지 말라는 말.
속담술은 백약의 장(長)
술은 알맞게 마시면 어떤 약보다도 몸에 가장 좋은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술은 어른 앞에서 배워야 점잖게 배운다
술은 윗사람과 함께 마시기 시작해야 나쁜 술버릇이 생기지 않는다는 말.
속담술은 해장에 망하고 투전은 본전 추다 망한다
술꾼은 해장술을 마신다며 자꾸 술을 마시다 몸을 버리고, 투전꾼은 본전이나 찾는다며 계속 노름을 하다가 재산을 탕진하게 된다는 말.
속담술을 먹으면 사촌한테 기와집도 사 준다
술 취한 사람이 뒷감당도 못할 호언장담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술 취한 사람 사촌 집 사 준다
속담술이 들어가면 지혜는 달아난다
술을 자꾸 마시면 그만큼 머리가 나빠진다는 말.
속담술이 아무리 독해도 먹지 않으면 취하지 않는다
실제로 어떤 일을 하지 않으면 아무 결과도 나타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술 익자 체 장수[장사] 간다
술이 익어 체로 걸러야 할 때에 마침 체 장수가 지나간다는 뜻으로, 일이 공교롭게 잘 맞아 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술 취한 놈 달걀 팔듯
일하는 솜씨가 거칠고 어지러운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취한 놈 달걀 팔듯
속담술 취한 사람과 아이는 거짓말을 안 한다
술 취한 사람이 속에 품은 생각을 거짓 없이 말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술 취한 사람 사촌 집 사 준다
술 취한 사람이 뒷감당도 못할 호언장담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술을 먹으면 사촌한테 기와집도 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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