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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숩발음 듣기]
활용
숲이[수피발음 듣기], 숲만[숨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수풀’의 준말.
울창한 .
우거진 .
소나무 .
푸른 .
나와 누나는 발소리를 죽이며 어두운 그늘을 밟고 산비탈을 올라간다.≪김승옥, 생명 연습≫
소녀는 키 작은 아이들을 갈대 숲에 앉히고, 자기도 풀밭에 앉았다.≪최인호, 미개인≫
들길을 냅다 달리기도 하면서 상용이는, 어머니가 왜 아침에 숲에서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하근찬, 야호≫
나는 그와 함께 어서어서 숲으로 달아나고 싶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역사 정보

숲(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숲’과 동일한 형태는 이미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숲’은 8종성법에 따라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실현될 때에는 ‘숩’으로 나타났다. 17세기~18세기 문헌에는 종성의 ‘ㅍ’을 ‘ㅂㅎ’으로 재음소화 하여 표기한 ‘숩ㅎ’의 예도 보이며, 중철 표기한 ‘숩ㅍ’의 예도 보인다. 한편 중세국어에는 ‘숲’과 같은 의미를 지닌 명사 ‘숳’도 공존하였다(예: 藂林 모다 난 {수히오} ≪1459 월석 10:69ㄱ≫, 양 집 뒷 댓 {수헤} 가 대 안고저 우더니 ≪1514 속삼 열:12ㄱ≫).
이형태/이표기 숳, 숲, 숩ㅍ, 숩, 숩ㅎ, 슙
세기별 용례
15세기 : (숲, 숩)
뫼히며 수피며 江이며 모시며 굴허 업고 ≪1459 월석 20:24ㄱ
긴 댓 수피 더위 받디 아니니 ≪1481 두시-초 14:32ㄴ
提 셔미니 이 셤 우희 이 남기 잇고 그 서리예 므리 잇니 ≪1459 월석 1:24ㄱ
16세기 : (숩)
수 ≪1527 훈몽 상:3ㄴ
17세기 : (숲, 숩ㅍ, 숩ㅎ)
긴 대 수피 더위 받디 아니니 ≪1632 두시-중 14:32ㄴ
양 집 뒷 대숩페 가 대 안고셔 우더니 ≪1617 동속 열:4ㄴ≫
져근 아로 더브러 아비 뫼셔 기 숩헤 수머 업더렫더니 ≪1617 동신속 효6:60ㄴ≫
18세기 : (숩, 숩ㅎ)
附社  일홈이오 雲夢은 일홈이라 ≪1737 어내 2:22ㄴ
진을  제 만일 앏면의 나모 숩히 막혓거든 프른 긔 펴고 믈이며 ≪1787 병학 11ㄴ
19세기 : (숩, 슙)
藪 ≪1895 국한 192
대슙 竹藪 ≪1880 한불 451
관련 정보 명사 ‘숳’에 접미사 ‘-블’이 결합하여 ‘수플’이 되고, 여기에서 줄어들어 ‘숲’이 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숳’과 ‘수플’, ‘숲’이 모두 15세기에 공존하고 있으므로 이들 사이의 관계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관용구·속담(5)

관용구숲을 이루다
많은 것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 그곳에는 시커먼 공장 굴뚝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속담숲에서는 꿩을 길들이지 못하며 못에서는 게를 기르지 못한다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조건에 있는 사람을 다스리고 가르치는 것은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숲이 깊어야 도깨비가 나온다
자기에게 덕망이 있어야 사람들이 따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덤불이 커야 도깨비가 난다’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산이 깊어야 범이 있다
속담숲이 짙으면 범이 든다
깊고 으슥한 곳에는 위험이 숨어 있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숲이 커야 짐승이 나온다[든다]
일정한 바탕이나 조건이 갖추어져야 그것에 합당한 내용이 따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숲이 깊어야 도깨비가 나온다’ ‘덤불이 커야 도깨비가 난다’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산이 깊어야 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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