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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수풀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나무들이 무성하게 우거지거나 꽉 들어찬 것.
수풀을 가꾸다.
수풀이 우거지다.
무성하게 우거진 수풀에는 노루, 사슴들이 떼 지어 노닐고 있다.
산전을 지나 떡갈나무 수풀 안으로 들어섰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청년은 골짜기 속의 무성한 수풀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황석영, 북망, 멀고도 고적한 곳≫
그들이 앉은 나무 벤치 뒤 관목 수풀 사이 멀리로 유리창이 환한 카페가 올려다보였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역사 정보

수플(15세기~16세기)>수풀(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수풀’의 옛말인 ‘수플’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7세기의 ‘수풀’은 근대 국어 시기에 ‘ㅍ’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모음화 됨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이 원순 모음화는 근대 국어 시기에 나타나는데 15세기 문헌에 이미 ‘수풀’이 보이는 것이 특이하다. ‘숩’은 ‘숲’이 음절 말 평파열음화를 겪은 것을 표기에 반영한 것이고 ‘숩ㅍ’은 ‘숲’의 ‘ㅍ’을 중철한 것이다. ‘숩ㅎ’은 ‘숲’의 말자음 ‘ㅍ’을 ‘ㅂ’과 ‘ㅎ’으로 재음소화한 표기이다. 현재 일부 방언에 존재하는 ‘수펑이’는 19세기 문헌에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수플, 수풀, 숩플, 숩풀, 숩, 숳, , , 숲, 수펑이, 설펑이
세기별 용례
15세기 : ((수플, 수풀, 숲, 숩, 숳))
수플와 나모와 못괘 다 法音을 펴며 ≪1461 능엄 6:47ㄱ
世尊하 내 녜 묏 수풀 아래 ≪1459 월석 12:3ㄱ
뫼히며 수피며 江이며 모시며 굴허 업고 ≪1459 월석 20:24ㄱ
그 대 예 林淨寺ㅣ 잇더니 ≪1459 월석 8:99ㄴ
林淨寺로 가 예 대수히 이쇼 ≪1459 월석 8:99ㄱ
藂林 모다 난 수히오1459 월석 10:69ㄱ
16세기 : ((수플, 숩플, 숳))
수플 림 ≪1576 신합 상:5ㄴ
집 뒷 대숩플에 가 대을 안고 ≪1581 속삼-중 열:12ㄱ
집 뒷 댓수헤 가 대 안고저 우더니   대 세 퍼 ≪1514 속삼 열:12ㄱ
17세기 : ((수풀, , , 숳))
수푸리 幽僻니 예 길히 업도다 ≪1632 두시-중 7:16ㄴ
집 뒷 대숩페 가 대 안고셔 ≪1617 동속 열:4ㄴ≫
아비 뫼셔 기 숩헤 수머 ≪1617 동신속 효6:60ㄴ≫
머귀나모 수헤 가 ≪1617 동신속 충1:15ㄴ≫
 대 수헤  겨으레 ≪1632 두시-중 1:14ㄴ
18세기 : ((수풀, 숩풀, 숩ㅎ))
수풀1790 몽해 하:37ㄱ
거믄 숩풀이 이 夏店이라 ≪1790 몽노 4:6ㄴ
나모 숩히 막혓거든 ≪1787 병학 11ㄴ
19세기 : ((수풀, 수펑이, 설펑이))
이 그림은 수풀과 山 이에 ≪1896 심상 1:7ㄴ
수펑이 林 ■ ≪1895 국한 189
설펑이 叢林 ≪1895 국한 177

관용구·속담(1)

속담수풀엣 꿩은 개가 내몰고 오장엣 말은 술이 내몬다
수풀에 숨은 꿩은 개가 찾아내서 내몰지만 사람이 마음속에 품은 생각은 술에 취하면 나온다는 뜻으로, 술이 들어가면 마음속에 있는 것을 모두 말해 버리게 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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