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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수레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바퀴를 달아서 굴러가게 만든 기구. 사람이 타거나 짐을 싣는다.
수레를 끌다.
볏짚을 수레에 실어 옮겼다.
어미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를 메웠다.
수레를 끌던 살찐 황소는 그 기름이 지르르 흐르는 누런 몸뚱이를 부르르 한 번 털고 걸음을 멈춘다.≪현진건, 무영탑≫
백성들의 환호 소리는 왕과 공주의 수레가 개성부로 들어설 때까지 천리에 뻗쳐 우레 소리 같았다.≪박종화, 다정불심≫
장롱과 궤와 금침 바리와 그 밖에 신부가 일생을 두고 쓸 여러 가지 기구가 세 수레에 실려 왔다.≪한설야, 탑≫

역사 정보

술위(15세기~18세기)>술의(16세기~18세기)>수릐(18세기)/수(17세기~19세기)>수레(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수레’의 옛말인 ‘술위’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16세기에는 후두 유성마찰음 ㅇ[ɦ]이 사라지면서 ‘술위>수뤼’의 변화도 일어났고, ‘술위’에서 두 번째 음절의 모음 ㅜ가 ㅡ로 바뀐 ‘술의’ 형태도 등장하였다. 17세기에는 ‘수릐’의 제2음절 모음 ‘ㅡ’가 ‘ㆍ’로 바뀐 ‘수’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이는 16세기 이후 비어두음절에서 모음 ‘ㆍ>ㅡ’의 변화가 일어난 것을 의식한 과도 교정 형태로 추정된다. 18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수레’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수>수레’의 변화는 근대국어 후기에 모음 ‘ㆍ’가 ‘ㅏ’와 소리가 같아져서 이중모음 ‘ㆎ’도 ‘ㅐ[ay]’와 소리가 같아지고, 이중모음 ‘ㅐ[ay]’와 ‘ㅔ[əy]’가 각각 단모음 [ɛ], [e]로 변화하면서 이들 단모음 사이에 혼동이 일어난 결과로 파악된다.
이형태/이표기 술위, 술의, 수뤼, 수릐, 수, 수레, 슈레
세기별 용례
15세기 : (술위)
太子ㅣ 羊 술위 시고 東山애도 가시며 아자바긔도 가샤 ≪1447 석상 3:6ㄴ
轉은 그울 씨오 輪은 술위니 轉輪은 술위를 그우릴 씨니 ≪1459 월석 1:19ㄴ
16세기 : (술위, 수뤼, 술의)
술위 거 輛 술위  輜 술위 츼 輧 술위  ≪1527 훈몽 중:13ㄱ
양 도라가 근친 제 금이며 프른 걷  수뤼 디 아니고 ≪1588 소언 6:98ㄴ
宣과 쟈근 술의를 와  본의 가 싀엄이 뵈 녜도 고 ≪1518 번소 9:59ㄴ
17세기 : (수뤼, 술의, 수)
바 수뤼 모라 나가  모새 흐 므  머교니 ≪1632 두시-중 1:15ㄴ
여 명이 술의 뒤희 셔셔 ≪1612 연병 1ㄴ
 번의 네 명은 수 밀고 ≪1612 연병 1ㄴ
18세기 : (술위, 수뤼, 술의, 수릐, 수, 수레)
술위 잇냐 술위 업다 이러면 너희를 브리오마 ≪1670 노언 상:60ㄴ
역던 수뤼 처음으로 그쳐 을에 술이 잇고 창에 곡식이 이셔 ≪1782 유호서윤음 3ㄱ
술의 잇냐 술의 업다 이러면 부리오렴으나 ≪1765 청노 4:23ㄴ
수릐 잇냐 수릐 업다 그러면 부리오마 ≪1790 몽노 4:16ㄱ
車 실 켜 수오 機 뵈  틀이라 ≪1737 여사 2:4ㄱ
噫라 堯舜文武의 後에 王道ㅣ 디 몯야 孔子의 聖으로써도 수레 자최 天下의 도샤 ≪1756 어훈 6ㄴ
19세기 : (수, 수레, 슈레)
과 수 그라  통치 못던  건너게 고 ≪1832 사략 1:8ㄱ≫
오쥬ㅣ 이 날에 수레와 을 쓰지 아니시고 다만 두 나귀 쓰신 즉 그 겸손심을 또 보리로다 ≪1892 성직 5ㄱ-ㄴ
슈레 車 ≪1880 한불 444

다중 매체 정보(1)

  • 수레

    수레

관용구·속담(1)

속담수레 위에서 이를 간다
떠나가는 수레 위에 실려서 원망하며 이를 간다는 뜻으로, 이미 때가 지난 뒤에 원망을 하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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