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잔나비]
- 품사
- 「명사」
- 「002」((일부 속담에 쓰여)) ‘원숭이’를 이르는 말.
역사 정보
납(17세기~18세기)>납이(18세기)>나비(18세기)>잔나비(19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잔나비’의 옛말인 ‘납’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납’은 “원숭이”의 의미를 지닌 명사 ‘납’에 ‘’이 결합한 것인데, ‘’의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다. 18세기에는 ‘납’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납이, 나비’ 형태가 등장하였고, ‘납이’의 제1음절에서 반모음 ㅣ가 탈락한 ‘나비’ 형태도 나타났다. 18세기 이후로 어두 음절의 모음 ‘ㆍ’가 ‘ㅏ’로 바뀜에 따라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잔나비’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한편 18, 19세기 문헌에는 ‘나비’를 중철 표기한 ‘납비’나, ‘잔나비’가 ㅣ모음 역행 동화를 겪은 ‘잔내비’의 예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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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납, 납, 납이, 납비, 나비, 나비, 잔납이, 잔나비, 잣나비, 잔내비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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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 중세 국어 시기에는 “원숭이”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 ‘납’이 존재하였는데, 17세기에 새로이 ‘납’에 ‘’이 결합한 등장한 ‘납’이 등장하였다. 그런데 17세기에는 ‘납’의 예도 보이는데, 종성의 ‘ㅅ’은 ‘ㄷ’과 발음이 동일하고, 이 ‘ㄷ’이 ‘ㄴ’ 앞에서 비음화하여 ‘ㄴ’으로 소리 나게 되므로 ‘납’의 실제 발음은 ‘납’과 동일하였다. 따라서 ‘납’에 결합한 것이 ‘’이 아닌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납’, ‘납’에 나타난 ‘’ 또는 ‘’의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다. |
관용구·속담(6)
- 속담잔나비 궁둥짝[상판] 같다
- 얼굴이 보기 흉하게 울긋불긋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잔나비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의 북한 속담.
- 속담잔나비 밥 짓듯
- 조심성 없이 경솔하게 행동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잔나비 잔치다
- 남을 흉내 내어 한 일이 제 격에 맞지 아니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잔나비 흉내 내듯
- 남의 흉내를 잘 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원숭이 흉내[입내] 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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