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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서른발음 듣기]
품사
「수·관」
「001」열의 세 배가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
열에 스물을 더하면 서른이다.
그 화재로 서른이 넘는 집 중에 일곱 채가 불에 탔다.
서른 안팎으로 뵈는 여자가 마당에 물을 뿌리다 말고 곁눈질을 한다.≪박경리, 토지≫
사람 서른 명.
서른 냥.
서른 마지기.
내년이면 내 나이도 서른 살이다.
비행기가 완성되던 날 종대는 위생병에게 페니실린 알약을 서른 개나 얻었다.≪최인호, 지구인≫
똑같은 집이 서른 채나 있었지만 그의 집은 하나밖에 없는 그의 집이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역사 정보

셜흔(15세기~19세기)>셔른(19세기)>서른(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서른’의 옛말인 ‘셜흔’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시기에 모음 사이에 존재하는 자음 ‘ㅎ’이 탈락한 후 제1음절의 종성 ‘ㄹ’이 연철 표기되어 ‘셔른’이 되었다. 또한 근대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이중모음 ‘ㅑ, ㅕ, ㅛ, ㅠ’ 등이 반모음 ‘ㅣ’[y]의 탈락으로 단모음화하는 현상에 따라 ‘셔’가 ‘서’로 바뀌어 현대 국어와 같은 ‘서른’이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셜흔, 설흔, 셔른, 셜은
세기별 용례
15세기 : (셜흔)
沐浴샤미 부텻 나히 셜흐니러시니 穆王 네찻  癸未라 ≪1447 석상 3:41ㄱ
셜흐넨 내 成佛야 나랏 菩薩이  업슨 辨才 몯 일우면 正覺 일우디 아니호리다 ≪1459 월석 8:63ㄴ-64ㄱ
桂心  兩과 곳  셜흔 나 더운 므레 마 ≪1466 구방 하:69ㄴ
16세기 : (셜흔)
 안해셔 지낼 삭 주 돈 셜흐네  셤식 라 ≪1510년대 번박 상:12ㄴ
셜흔이어든 안해 두어 비르소 나 이를 다리며 ≪1588 소언 1:6ㄱ
食後에 머구   복애 셜흔 환식 야  달힌 므레 리우라 ≪1510년대 번노 하:40ㄱ-41ㄱ
17세기 : (셜흔)
 설 머근 아희란 셜흔 환 세 설 머근 아란 일 환식 드슨 쥭믈에 머기라 ≪1608 언두 상:69ㄱ
그 지아비 주근 후로브터 셜흔나  됴셕의 친히 졔고 고기 먹디 아니니라 ≪1617 동신열 1:55ㄴ≫
18세기 : (셜흔)
三十 셜흔1748 동해 하:20ㄴ
噫라 臨御 얀 디 셜흔 예  졍 업며  일이 업고 ≪1756 어훈 17ㄴ
19세기 : (셜흔, 설흔, 셔른, 셜은)
형의 집 터 횡침 년좌로 강등여 졔 셜흔 여  되게 엿고 ≪1852 태상 3:28ㄴ
설흔 三十 ≪1880 한불 393
그 은 셔른 냥 졔사쟝과 쟝노의게 돌우 가져다 주며 ≪1887 성전
셜은 냥 가져 토긔쟝의 밧틀 밧구리니 ≪1887 성전

관용구·속담(2)

속담서른 과부는 넘겨도 마흔 과부는 못 넘긴다
삼십 대의 과부는 혼자 살 수 있어도 사십 대의 과부는 혼자 못 산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속담서른세 해 만에 꿈 이야기 한다
까맣게 잊어버린 지난 일을 새삼스럽게 들추어내서 상기시키는 쓸데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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