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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예ː쁘다발음 듣기]
활용
예뻐[예ː뻐발음 듣기], 예쁘니[예ː쁘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생긴 모양이 아름다워 눈으로 보기에 좋다.
예쁜 여자.
얼굴이 예쁘다.
옷이 예쁘다.
그녀는 인형처럼 예뻤다.
그녀는 얼마나 예뻤던지 보는 사람마다 선녀 같다고 하여 그 이름을 선녀라고 불렀다.
학교 화단에 예쁜 장미가 여러 송이 피었다. 아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쁘다고 소리를 질렀다.
절세가인이었던 어머니 김씨 부인을 찍어 낸 것처럼 닮은 매아는 오이씨 같은 버선발마저 앙증스럽고 예뻤다.≪한무숙, 만남≫
만화는 잠시 여태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려 보려고 하였다. 연곡사 골짜기에서 제일 예뻤다니, 까치 이모보다 더 잘 생겼다는 말인가.≪문순태, 피아골≫
교회당에 나오는 처녀 중에 금녀가 제일 예뻤지.≪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어엿브다(15세기~19세기)>예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예쁘다’의 옛말인 ‘어엿브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에엿브다’는 제2음절의 반모음 ‘ㅣ’로 인해 제1음절에 반모음이 삽입되어 나타난 것이다. ‘어엿다’의 ‘’는 제2음절의 종성 ‘ㅅ’과 제3음절의 초성 ‘ㅂ’이 만나 된소리 ‘ㅃ’로 소리 난 것을 반영한 표기이다. ‘어엳브다’, ‘어엳부다’는 근대 국어 시기에 음절 말에서 ‘ㅅ’과 ‘ㄷ’의 대립이 사라지면서 음절 말의 ‘ㄷ’을 ‘ㅅ’으로 표기하던 경향의 역작용으로서 원래의 ‘ㅅ’을 ‘ㄷ’으로 과도 교정한 표기이다.
‘어엿브다’는 중세 국어에서 “불쌍하다”라는 뜻을 나타내었는데 근대 국어 시기에 “불쌍하다”와 함께 “아름답다”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현대 국어에서는 “아름답다”의 의미로만 쓰인다.
이형태/이표기 어엿브다, 어엿다, 어옛브다, 어엿부다, 어엽브다, 어엳브다, 어엳부다, 에엿브다, 에엿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어엿브다, 어옛브다))
어엿브신 命終에 ≪1447 월곡 2ㄴ
어엿브다 이 미 비록 나 ≪1482 남명 下:60ㄱ
외이 가난닐 어옛비 너교미 ≪1496 육조 중:21ㄴ
16세기 : ((어엿브다, 어엿다, 어옛브다, 에엿브다))
어엿브니 미 업고 ≪1563 은중 8ㄴ
어엿 련 憐 ≪16세기 중엽 이후 백련-동 2ㄴ
어옛비 너겨 ≪1510년대 번노 상:52ㄴ-53ㄱ
에엿블 련 ≪1527 훈몽 하:14ㄴ
17세기 : ((어엿브다, 어엿다, 어엳브다, 에엿브다))
어엿븐 말고 ≪1617 동신속 효8:9ㄴ≫
어버이 어엿 너겨 ≪1617 동속 열:10ㄴ≫
샹이 어엳비 너기샤 ≪1617 동신속 열1:32ㄴ≫
뎌 어린 아 에엿블샤1677 박언 하:43ㄱ
18세기 : ((어엿브다, 어엿다, 어엳부다, 에엿브다, 에엿다))
粧俏 어엿븐 쳬다 ≪1775 역보 51ㄴ
비로 어엿 녀기 미 만미오 ≪1762 지장 하:23ㄴ
人物도 어엳부시고 시죵도 잘니 ≪1790 인어 2:6ㄱ
어엳불 련 憐 ≪1781-1787 왜해 상:21ㄱ
그 가난을 에엿비 너겨 ≪1737 여사 4:56ㄴ
標緻 에엿다1775 역보 51ㄴ
19세기 : ((어엿브다, 어엿부다, 어엽브다))
텬쥬ㅣ 어엿비 넉이샤 ≪1892 성직 6:54ㄴ
어엿부다 憐 ≪1880 한불 17
뭇 사 보고 어엽비 네기문 ≪1887 성전 마태복음 9:36

관용구·속담(2)

속담예쁘지 않은 며느리가 삿갓 쓰고 으스름 달밤에 나선다
가뜩이나 미운 사람이 더 미운 짓만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달밤에 삿갓 쓰고 나온다’ ‘못난 색시 달밤에 삿갓 쓰고 나선다[다닌다]’ ‘못생긴 며느리 제삿날에 병난다
속담예쁜 자식 매로 키운다
사랑하는 자식일수록 매를 대어 엄하게 키워야 한다는 말. <동의 속담> ‘고운 자식 매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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