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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북빧치다발음 듣기]
활용
북받치어[북빧치어발음 듣기/북빧치여발음 듣기](북받쳐[북빧처발음 듣기]), 북받치니[북빧치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이】
「001」감정이나 힘 따위가 속에서 세차게 치밀어 오르다.
노여움이 북받치다.
슬픔이 북받치다.
울화가 북받치다.
가슴에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이기지 못해 눈물을 글썽였다.
나는 북받치는 울분을 애써 참았다.
김 군수는 서러움이 북받치는지 울먹이며 말끝을 흐렸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웅이 할머니는 낮에 참았던 일이 별안간 북받쳐서 폭발이라도 할 것 같았다.≪박경리, 토지≫
강남옥 처녀는 아버지의 얼굴을 보자 갑자기 설움이 더 북받쳐 오르는 듯 울어 댔지만….≪김정한, 제3병동≫
아사녀는 두 팔로 남편의 등과 배를 얼싸안으며 그 겨드랑이에 얼굴을 비비대고 북받쳐 나오는 울음을 걷잡을 수 없었다.≪현진건, 무영탑≫
숭의 가슴속에는 정선에 대한 그리운 생각이 못 견딜 압력으로 북받쳐 오름을 깨달았다.≪이광수, 흙≫

관련 어휘

참고 어휘
복-받치다
옛말
붑바티다

역사 정보

붑바티다(15세기)>붓밧치다(19세기)>북받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북받치다’의 옛말인 ‘붑바티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일반적인 형태 변화의 관점에서 보면 구개음화가 반영된 ‘붑바치다’나 접두사 ‘붑-’이 변화한 어형이 보일 것으로 보이나 19세기까지 다른 용례를 보이지 않는다. 19세기에 이르러 ‘붓밧치다’가 쓰이는데 이 어형에서 현재 쓰이는 ‘북받치다’가 표기법으로 정착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붑바티다, 븍밧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붑바티다)
두 시극만야 귀우니 붑바티면 즉재 살리라 ≪1489 구간 1:63ㄱ
19세기 : (붓밧치다)
북밧치다 逆上 ≪1880 한불 339
북밧치다 逆上 ≪1895 국한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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