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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복쑹아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복사나무의 열매. 품종에 따라 크고 작은 것이 있는데, 시고 단 맛이 있으며 담홍색으로 익는다.
잘 익은 복숭아.
복숭아로 잼을 만들다.
젊은 여자가 복숭아를 깎고 오징어를 굽고 된장에 김치에 풋고추와 마늘을 곁들여 상을 차려 들고 왔다.≪한승원, 땅가시와 보리알≫
그것은 껍질이 잘 벗겨지는 수밀도였다. 한 입 베어 물면 입가로 단물이 주룩 흐르는, 아주 맛좋은 복숭아였다.≪이동하, 우울한 귀향≫
옆에 섰던 젊은 여자가 복숭아 광주리를 들고 부엌으로 들어가면서 말했다.≪한승원, 땅가시와 보리알≫
차라리 주인 사내가 설명한 백도의 생김새를 좀 전에 등성이에서 자기 자신이 그렸던 복숭아의 모양과 합치시켜 보는 게 더 실감이 갔다.≪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역사 정보

복/복화(15세기~16세기)>복숑화(17세기~18세기)>복숑와(16세기~17세기)>복숑아(17세기~19세기)>복숭아(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복숭아’의 옛말인 ‘복화’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복화’는 “복숭아”를 의미하는 명사 ‘복’에 한자어 ‘화(花)’가 결합한 합성어로, 15세기 문헌에는 ‘복’만 단독으로 쓰이거나 ‘복花’로 표기된 예도 보인다. 16세기에는 ‘복화’에서 두 번째 음절의 모음 ㅕ가 ㅛ로 바뀌고 세 번째 음절의 자음 ㅎ이 탈락한 ‘복숑와’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16세기 문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17세기 문헌에 보이는 ‘복숑화’가 실제는 ‘복숑와’보다 이전 형태로 파악된다. 17세기에는 ‘복숑와’의 이중 모음 ㅘ에서 ㅗ가 탈락한 ‘복숑아’ 형태가 등장하였다. ‘복숑아’에서 두 번째 음절의 모음 ㅛ가 음성 모음인 ㅠ로 바뀌고, ㅅ 뒤에서 모음 ㅠ가 ㅜ로 바뀌어 19세기 문헌에서부터는 현대 국어와 같은 ‘복숭아’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한편 17~18세기 문헌에는 ‘복숑화, 복숑와, 복숑아’에서 자음 ㅇ[ŋ]이 탈락한 ‘복쇼화, 복쇼와, 복쇼아’ 형태도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복, 복花, 복화, 복숑화, 복숑와, 복숑아, 복숭아, 복쇼화, 복쇼와, 복쇼아
세기별 용례
15세기 : (복, 복花, 복화)
대 심구니 프른 비치 서르 더으고 복을 심구니 고지 爛慢얫도다 ≪1481 두시-초 10:14ㄱ
복花ㅅ 氣運이 더워 누니 절로 醉니 봄 믌  디거늘 미 서르 잇거 오다 ≪1481 두시-초 11:53ㄴ
 벌에 귀예 들어든 복홧 니플 볘면 벌에 고로 나리라 ≪1466 구방 하:44ㄱ
鸚鵡 金ㅅ 비쳇 복화 딕먹놋다 ≪1481 두시-초 9:38ㄱ
16세기 : (복화, 복숑와)
 東녁으로 向 복화 가지 에 사라 달힌 믈로 목욕 라 ≪1578 간벽 15ㄱ
복화 도 ≪1527 훈몽 상:6ㄱ
복숑와  마 과실 먹디 말고 ≪1563 은중 5ㄴ
17세기 : (복숑화, 복쇼화, 복숑와, 복쇼와, 복숑아)
桃核仁 복숑화  ≪1613 동의 2:22ㄱ
입 가온 빗치 고 빗나 윤야 복쇼화 곧 니 편고 ≪17세기 마경 상:26ㄱ
 오 눈이 브어 내와다 복숑와 거든 호안고 브티라 ≪1608 언두 하:53ㄴ-54ㄱ
桃子 복쇼와1690 역해 상:55ㄴ
금긔 붕어와 더온 국슈와 복숑아와 외앗과 ≪17세기 언납 1ㄴ
18세기 : (복숑화, 복쇼화, 복쇼아)
복숑화  桃仁 ≪1799 제중 8:8ㄴ
桃子 복쇼화1778 방유 술부:27ㄱ
桃子 복쇼아1748 동해 하:5ㄱ
19세기 : (복숑아, 복숭아)
복숑아1880 한불 332
복숭아 桃 ≪1895 국한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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