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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언따발음 듣기]
활용
얹어[언저발음 듣기], 얹으니[언즈니발음 듣기], 얹고[언꼬발음 듣기], 얹는[언는발음 듣기], 얹지[언찌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 …을】
「001」위에 올려놓다.
기와를 얹다.
지붕을 얹다.
선반에 그릇을 얹다.
이마에 손을 얹다.
담에 이엉을 얹다.
그녀는 얌전하게 두 손을 무릎 위에 얹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
금침을 개어 얹고 툇마루 기둥에 걸려 있던 비를 가지고 들어와 방바닥을 쓸었다.≪한무숙, 만남≫
우산을 받아 든 칠룡은 먼저 우산 위에 얹은 공이 떨어지지 않게 우산을 돌리며 뛰어다니는 재주를 했다.≪한수산, 부초≫
아이의 손에서 떨어져 나와 기어에 손을 얹거나 다른 기계를 조작하고 있는 내 손을 보면 사무치게 외로워 보였다.≪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만석이는 아내의 이마에 손을 얹고, 눈자위가 퀭하게 꺼진 아내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송기숙, 암태도≫
방 안으로 들어선 안 천총이 문을 닫고는 쓰고 있던 중절모를 벗어 문갑 위에 얹고, 들고 온 약첩을 그 옆에다 놓았다.≪김원일, 불의 제전≫
간수는 한 번 읽고 공문을 책상 위에 얹고는, 독고 민에게 다가와서 그의 팔을 잡았다.≪최인훈, 구운몽≫
상철이는 여란이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박완서, 미망≫

역사 정보

엱다(15세기~17세기)>얹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얹다’의 옛말인 ‘엱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 문헌에 ‘엱다’와 함께 ‘다’도 나타나는데 ‘다’는 음절 말에서 ‘ㅈ’이 ‘ㅅ’으로 발음된 것을 표기에 반영한 것이다. 18세기 들어 ‘엱다’의 반모음 ‘ㅣ’가 탈락된 ‘얹다’가 나타나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엱다, 다, 얹다, 다, 언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엱다, 다))
부텻 손 연샤도1459 월석 10:2ㄴ
올녁 밠드 왼녁 무루페 고1447 석상 3:38ㄱ
16세기 : ((엱다, 다))
뷔 키 우희 연며1588 소언 2:59ㄴ
환도 손구예 연1598 무예제보 16ㄱ
17세기 : ((엱다, 다))
활 가져다가 시욹 연즈라1670 노언 하:27ㄴ
화 能히 시울 디 몯니 ≪1632 두시-중 22:32ㄱ
새 디새 우희 연1608 언두 상:4ㄴ
18세기 : ((얹다, 다))
조흔  언저 두고 ≪1776 염보-해 12ㄴ
糟와 물을 섯거 려 언 ≪1792 무원 3:95ㄱ≫
19세기 : ((얹다, 다, 언다))
물화에 갑 더 언져 밧 거시니 ≪1883 이언 1:11ㄱ
즙과 국을 잘 다라 우희 언1869 규합 11ㄱ
이마에 손 언고 바다 額手而望 ≪1895 국한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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