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마르다

- 활용
- 말라[말라


- 품사
- 「동사」
- 「001」물기가 다 날아가서 없어지다.
- 날씨가 맑아 빨래가 잘 마른다.
- 비에 젖은 옷이 다 말랐다.
- 가뭄이 계속되자 나뭇잎조차 누렇게 말라 떨어졌다.
- 월남의 더위란 메마른 것이어서 그늘에만 들어오면 땀이 마르고 곧 시원해졌다.≪이상문, 황색인≫
- 흙이 채 마르기 전에 도배를 한 듯, 벽에 바른 신문지가 여기저기 들떠 우그러져 있었다.≪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 절간에 돌아와 보니 녹두 대사의 모습은 법당 안에도 보이지 않고 먹물이 채 마르지 않은 한 장의 글이 떨어져 있었다.≪장용학, 역성 서설≫
역사 정보
다(15세기~19세기)>르다(17세기~19세기)>마르다(18세기~20세기)
설명 | 현대 국어 ‘마르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다’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ㄹ-’로, 그외의 어미 앞에서는 ‘-’로 나타나는 불규칙 용언이었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화되는 경향에 따라 17세기에는 ‘르다’로 나타난다. 18세기 중반 이후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화되는 경향에 따라 18세기에는 ‘마르다’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17세기의 ‘ㄴ-’은 어중의 ‘ㄹㄹ’을 ‘ㄹㄴ’으로 표기하였던 당시의 경향에 따라 나타난 표기이며, ‘으-’는 ‘르-’를 분철 표기 한 것이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화하면서 ‘ㆍ’와 ‘ㅡ’의 혼동 표기가 나타났는데, 19세기의 ‘마-’는 이러한 영향으로 ‘마르-’의 ‘ㅡ’를 ‘ㆍ’로 표기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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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 ㄹ-, ㄴ-, 으다, 르다, 마르다, 말으다, 마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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