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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마구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몹시 세차게. 또는 아주 심하게.
마구 때리다.
마구 달리다.
눈물이 마구 쏟아진다.
비바람이 마구 몰아쳤다.
한 젊은 사내가 병원 입구를 향하여 마구 달렸다.
낯선 사람이 대문 안으로 들어오자 개가 마구 짖어 댔다.
외마디 소리를 지르면서 뒤로 자빠지다가 의자에 걸려 모로 뒹군다. 끈적끈적한 코 밑에 손을 댄다. 마구 코피가 흐른다.≪최인훈, 광장≫
얼마 동안 태유를 마구 짓뭉개며 욕지거리를 퍼붓던 그녀가 마침내 일어섰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외마디 소리를 지르면서 뒤로 자빠지다가 의자에 걸려 모로 뒹군다. 끈적끈적한 코 밑에 손을 댄다. 마구 코피가 흐른다.≪최인훈, 광장≫

역사 정보

마고(15세기~19세기)/마구(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마구’의 옛말인 ‘마고’와 ‘마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마고’는 동사 ‘막-’에 부사 파생 접미사 ‘-오’가 결합한 것이고, ‘마구’는 ‘막-’에 부사 파생 접미사 ‘-우’가 결합한 것이다.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는 ‘마고’가 주로 쓰였으며, 18세기 이후 ‘마구’가 점차로 확대되어 현재까지 쓰인다.
‘마고’와 ‘마구’는 중세 국어에서 동사 ‘막-’의 의미와 같이 “막아서, 막히게”의 의미를 가지던 부사였으나, 근대 국어 이후 현재와 같은 “함부로, 막”의 의미를 획득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마고, 마구
세기별 용례
15세기 : (마고, 마구)
比丘 權으로 마고 호라 니 ≪1459 월석 25:23ㄴ
대나못 가 해 들어든 地黃 므르 시버 마고 브티면 즉재 나니라 ≪1466 구방 하:6ㄱ
이비 마구 므니란 니를 것고 藥 녀흐라 ≪1466 구방 하:66ㄱ
17세기 : (마고)
즌흙으로 마고 라 나모 장작블에 검게 아 ≪1608 언두 상:9ㄱ
서르 보아 말호매 기픈 미 마니 엇뎨 能히 다 이블 마고 므러시리오 ≪1632 두시-중 9:21ㄴ
18세기 : (마고, 마구)
沒高低 마고 다 ≪1775 역보 56ㄴ
亂扯 마구 다 ≪1775 역보 54ㄴ
19세기 : (마고, 마구)
보로 마고1880 한불 86
그 물건을 마고 먹어 텬쥬의 명을 범니 ≪1882 성절 35ㄴ
죄의 경즁은 의논티 아니 고 모든 형벌을 마구 부리더니 ≪1852 태상 2:15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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