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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소나기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다가 곧 그치는 비. 특히 여름에 많으며 번개나 천둥, 강풍 따위를 동반한다.
소나기가 쏟아지다.
소나기를 맞다.
후덥지근하던 더위도 소나기가 걷어 가 버려 한결 시원했다.≪김원일, 노을≫
자정이 넘으면서 후드득후드득 떨어지던 소나기가 땅을 적시는가 하더니 그쳤다.≪한수산, 부초≫
지나가는 길가 버드나무 잎사귀들은 그런대로, 조금 전에 뿌린 소나기 덕분에 갈증을 면한 듯 흙먼지가 끼어 있지는 않았다.≪박경리, 토지≫
잠결에 수동이는 소나기 소리를 들었다. 눈을 떴을 때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임을 알았다.≪박경리, 토지≫
그 무덤을 외로이 남겨두고 후드득 듣는 굵은 소나기를 맞으며 하산하는 모두의 얼굴이 침울했다.≪김원일, 노을≫

역사 정보

쇠나기(16세기~18세기)>소나기(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소나기’의 옛말인 ‘쇠나기’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9세기에 제1음절의 하향이중모음 ‘ㅚ’[oy]가 상향이중모음 [wi]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반모음 ‘ㅣ’가 탈락하여 ‘소나기’가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쇠나기
세기별 용례
16세기 : (쇠나기)
쇠나기  ≪1527 훈몽 상:2ㄱ
17세기 : (쇠나기)
一萬 굼긘 벌어지와 가야미왜 모닷도다 쇠나기예 흐르 지니 듣니 ≪1632 두시-중 18:19ㄱ
18세기 : (쇠나기)
驟雨 쇠나기1790 몽해 상:02ㄱ

관용구·속담(2)

속담소나기 삼 형제
소나기가 대체로 내렸다 멎었다 하면서 세 줄기로 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소나기 종일 오나
한동안 내리쏟다가 멎는 것이 특징인 소나기가 종일 올 수는 없다는 뜻으로, 지금 한창 성한 것 같은 어떤 현상이 얼마 못 가서 곧 사그라지거나 멎어 버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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