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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세ː다발음 듣기]
활용
세어[세어](세[세ː발음 듣기]), 세니[세ː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3」사물의 수효를 헤아리거나 꼽다.
돈을 세다.
참석자의 수를 세다.
열을 때까지 대답하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가 없다.
하나 둘, 하고 셈을 세다가 열까지 세자, 그는 정신없이 냅다 뛰기 시작했다.≪김원일, 불의 제전≫
나는 트럭 위로 뛰어올라가 트럭 꽁무니로부터 지게꾼들이 등판에 쌀가마니를 져 나르는 것을 하나하나 세며 확인했다.≪김용성, 도둑 일기≫
손가락에 침 발라 가며 돈을 세는, 그게 차라리 속 편할지 몰라.≪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혜다(15세기~19세기)>세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혜다’의 옛말은 15세기 문헌에서 ‘혜다’로 나타난다. 이 말이 ㅎ 구개음화된 ‘셰다’를 거쳐 ‘ㅅ’ 아래에서 ‘ㅕ>ㅓ’와 같이 반모음 ‘ㅣ’가 탈락하여 단순 모음화된 것이 오늘날의 ‘세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셰다’나 ‘세다’가 쓰인 예는 문헌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혜다’에서 파생한 명사인 ‘혬’이 18세기에 들어서면 ‘솀’이 보임을 감안하면 ‘셰다’가 이 시기에 쓰였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형태/이표기
세기별 용례
15세기 : (혜다)
해 겨시며 말며 혬 혜 안해 겨샤 ≪1459 월석 9:13ㄴ
고해셔 나니라 혜요미 妄이라 ≪1461 능엄 3:24ㄴ
16세기 : (혜다)
됴 와 열 사오나온 게 네 언메나곰 혜다1510년대 번노 하:11ㄴ
이 다 됴 게 내 혜요믄 예슌 이오 ≪1510년대 번노 하:11ㄴ
17세기 : (혜다)
여슫 어든 나 열 일百 일千이라  혬 혜17세기 여훈 하:28ㄱ
우리 집의 잔 갑과 밥지은 갑 혜쟈1670 노언 상:20ㄴ
18세기 : (혜다)
筭筭 혬 혜다1775 역보 35ㄴ
探筒 곡식 혜 사슬 ≪1778 방유 유부:16ㄴ
餞比子 돈 혜 판 ≪1778 방유 술부:12ㄴ
여러 흥졍 사을 려 오라 人蔘 갑 혜쟈1795 노언-중 상:20ㄱ
19세기 : (혜다)
아홉 모 고 아홉 뫼흘 혜시고 그 공 일우믈 고시니 ≪1832 십구 1:20ㄱ
혜다 算數 ≪1880 한불 92

관용구·속담(3)

관용구셀 수 없다
매우 많다.
  • 그동안 내가 한 고생은 셀 수 없었다.
관용구셀 수 없을 만큼
매우 많이 혹은 무수히. <동의 관용구> ‘셀 수 없이
  • 그는 지칠 줄 모르고 돈을 벌었고, 용수산도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번 넘나들었다. ≪박완서, 미망≫
관용구셀 수 없이
매우 많이 혹은 무수히. <동의 관용구> ‘셀 수 없을 만큼
  • 셀 수 없이 많은 말들이 마당에 들어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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