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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삼ː따발음 듣기]
활용
삶아[살마], 삶으니[살므니], 삶고[삼ː꼬발음 듣기], 삶는[삼ː는발음 듣기], 삶지[삼ː찌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1」물에 넣고 끓이다.
국수를 삶다.
달걀을 삶다.
빨래를 삶다.
우리가 지리산에 있을 땐 매일매일 옷을 삶아서 입었지.≪이병주, 지리산≫

역사 정보

다(15세기~19세기)>삶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삶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근대 국어 시기 ‘ㆍ’의 음가 변동으로 ‘ㆍ’가 ‘ㅏ’가 되는 현상으로 ‘삶다’로 바뀌는데 이 현상은 일반적으로 18세기에 일어나며 보통의 경우 19세기에는 그 용례가 있으나 ‘다’의 경우에는 19세기에도 ‘다’로 쓰인 용례만 확인된다. 18세기 자전류 문헌에 ‘다’로 표기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단독으로 출현할 때의 현실 발음을 반영한 표기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다, 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알 다 나치어나 닐굽 나치어나 니기 마 누른  솓 안해 봇가 ≪1489 구간 6:95ㄱ
16세기 : (다)
쇼와  뎐염병을 고툐 거믄 콩을 므레 마 이베 브으라 ≪1541 우마 5ㄴ
이 버다 네  기 아디 못 고나 ≪1510년대 번노 상:20ㄱ
17세기 : (다)
  거유 올알 마 먹기를 각별이 긔휘라 ≪1608 언두 하:40ㄱ
18세기 : (다, 다)
 게 게 가 너 마 먹으리라 ≪1721 오륜전비 7:16ㄴ
爛煮 물으게 다1778 방유 유부:32ㄱ
煮了 다1790 몽해 상:46ㄴ
내 보니 이 사이 콩 기 장 아지 못 듯다 ≪1765 청노 2:2ㄴ
19세기 : (다)
오 묵은  아니 지  토란 믄 즙의 면 회키 옥 갓고 ≪1869 규합 28ㄴ

다중 매체 정보(1)

  • 삶다
    삶다

    삶다

관용구·속담(13)

속담삶아 논 녹비 끈
삶아서 이겨 놓은 노루 가죽끈처럼 아무런 반항도 없이 남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삶은 개고기 뜯어먹듯
여기저기서 아무나 덤벼들어 함부로 뜯어먹으려 한다는 뜻으로, 사람을 여럿이 함부로 욕하고 모함한다는 말.
속담삶은 개 눈 빼기
삶은 개에게서 눈을 빼기란 매우 쉬운 일이라는 뜻으로, 하는 일이 매우 쉬움을 이르는 말.
속담삶은 개 다리 뒤틀리듯
일이 아주 뒤틀린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삶은 개 다리 버드러지듯
삶으면 빳빳하게 버드러지는 개 다리처럼 어떤 것이 빳빳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삶은 게가 다 웃는다
삶은 소가 웃다가 꾸러미 째지겠다[터지겠다]’의 북한 속담.
속담삶은 게도 다리를 묶어 놓고 먹으랬다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매 놓고] 먹는다’의 북한 속담.
속담삶은 닭알에서 병아리 나오기를 기다린다
삶아 놓아 병아리가 나올 수 없는 달걀에서 병아리가 나오기를 기다린다는 뜻으로, 도저히 이루어질 가망이 없는 것을 부질없이 바람을 이르는 말.
속담삶은 닭이 울까
죽여서 끓는 물에 삶아 낸 닭이 되살아나서 울 리 없다는 뜻으로, 이미 다 틀어진 일을 아무리 그 전대로 돌이키려고 하여도 소용이 없다는 말.
속담삶은 소가 웃다가 꾸러미 째지겠다[터지겠다]
웃을 수 없는 삶은 소조차 너무도 어이없고 우스워서 한껏 입 벌리고 웃다가 꾸러미까지 터지고 말겠다는 뜻으로, 하는 품이 하도 어이없고 가소로움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속담삶은 팥이 싹 나거든
싹이 틀 수 없는 산호나 진주에, 그것도 서 말씩이나 되는 것이 다 싹이 나는 경우를 가정하여, 도저히 그 실현을 기약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산호 서 말 진주 서 말 싹이 나거든
속담삶은 호박[무]에 이(도) 안 들 소리
삶아 놓아서 물렁물렁한 호박[무]에 이빨이 안 들어갈 리가 없다는 뜻으로,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여드레 삶은 호박에 도래송곳 안 들어갈 말이다
속담삶은 호박에 침 박기
삶아서 물렁물렁해진 호박에 침을 박는다는 뜻으로, 일이 아주 쉬움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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