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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붇뜰다발음 듣기]
활용
붙들어[붇뜨러발음 듣기], 붙드니[붇뜨니발음 듣기], 붙드오[붇뜨오]
품사/문형
「동사」 【…을】
「001」놓치지 않게 꽉 쥐다.
아이는 어머니의 손목을 꼭 붙들었다.
어느덧 팽나무를 붙든 그녀의 두 팔이 빳빳하게 굳어지면서 온몸이 느슨하게 힘이 빠져 버렸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어서 그 돈을 장만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낙안댁은 기둥을 붙든 채 움직일 줄을 몰랐다.≪조정래, 태백산맥≫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븓들다(15세기~17세기)>붇들다(18세기~19세기)>붙들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붙들다’의 옛말인 ‘븓들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븓들다’는 동사 어간 ‘븥-’과 ‘들-’이 결합한 합성어이다. ‘븥-’이 ‘븓-’으로 표기된 것은 8종성법에 따른 것이다. 근대국어 시기에 양순음 ‘ㅁ, ㅂ, ㅍ’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ㅜ’가 되는 원순모음화가 일어났는데 ‘븓들다’도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여 18세기에는 ‘붇들다’ 형태가 나타났다. 현대 국어에서는 원형을 밝혀 적는 원칙에 따라 ‘붙들다’로 표기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16세기~19세기 문헌에는 ‘븟들다, 붓들다’의 예가 보이는데, 이는 16세기 이후로 종성의 ㅅ이 ㄷ과 소리가 같아지면서 표기의 혼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형태/이표기 븓들다, 붇들다, 븟들다, 붓들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븓들다)
자내 妃子와 서르 븓드러 城 밧긔 거러나니 ≪1447 석상 24:51ㄴ
相扠 븓들 씨오 相撲 실훔이라 ≪1463 법화 5:13ㄴ
16세기 : (븓들다, 븟들다)
드듸여 친히 스스로 븓들어 낫밤을 조으디 아니며 ≪1588 소언 6:67ㄴ
어버이 븓드러 려 오더니 마초아 집앏 내해 믈 니엿더니 ≪1514 속삼 열:18ㄱ
제 아비 눈을 못보거 나며 들며 제 양 븟들며 음식을 반시 친히 이밧더니 ≪1581 속삼-중 효:31a
17세기 : (븓들다, 븟들다)
츈난이 적을 븓들고 칼을 아스니 남진이 버서 라나니 ≪1617 동신속 열6:63ㄴ≫
婦의 父ㅣ 迎送며 揖讓기 客禮티 고 拜여든 즉제 러 븓들라1632 가언 4:25ㄱ
어버이 븓드러 려오더니 마초아 집 앏 내해 믈 디엿더니 ≪1617 동속 열:10ㄴ≫
그 져믄 아리 어미 븟들고 크게 우니 ≪1617 동신속 열7:53ㄴ≫
니기 매 金甲을 드러 내여와 太祖의 몸에 닙피니 모든 將軍들히 븟드러  오고 ≪1677 박언 하:60ㄴ
18세기 : (붇들다, 븟들다, 붓들다)
이 션디식이 큰 힘이 이셔  서로 붇드러 도아 발을 구디 쓰게 야 평디예 나거든 ≪1762 지장 중:15ㄱ
붇들 부 扶 ≪1781 왜해 상:30ㄱ
도적이 이셔 그 집의 드러가 담 우흐로브터  겨집을 븟들고 보  거 가디고 나오거 ≪1758 종덕 상:25ㄴ
이제 약연의 호역 계교로 보아도 닌한을 만이 붓들기 곳 태연을 곡진이 위이니 ≪1777 명의 2:38ㄱ
19세기 : (븟들다, 붓들다)
아모 사이나 븟들고 졔게 빗 진 거시 잇셰라 얼거 잡아 ≪1883 이언 4:37ㄱ
뎌 부귀 부모 츌입 이 잇셔 붓들며 거쳐 이 잇셔 뫼셔 그 원이 항상 족고 ≪1876 남궁 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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