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부끄럽따

- 활용
- 부끄러워[부끄러워


- 품사/문형
- 「형용사」 【…이】【-기가】
- 「001」일을 잘 못하거나 양심에 거리끼어 볼 낯이 없거나 매우 떳떳하지 못하다.
- 나는 거짓말을 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 남의 것을 넘보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
- 전 평생 자식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어요.
- 난 전부터 생각한 일인데 사람은 왜 남녀 간의 그런 일이라면 공연히 부끄러운 것으로만 치는지 알 수 없소.≪장용학, 원형의 전설≫
- 보통 사람이면 누구나 감추고 숨기는 부끄러운 과거라도 기범은 가까운 친구에게는 낄낄 웃으며 거침없이 털어놓는 것이다.≪홍성원, 무사와 악사≫
- 끝순이는 자신의 초라함과 만화의 도도한 모습이 자꾸만 비교가 되는지, 약간은 서먹하고 부끄러운 듯한 미소를 어색하게 보이며, 손으로 헝클어진 머리를 매만지고….≪문순태, 피아골≫
- 이방언은 대원군의 말을 듣고 보니 여태까지 자기 생각이 너무 좁았던 것 같아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송기숙, 녹두 장군≫
- 부질없이 달떠 있었기 때문에 규서 따위가 넘볼 수 있었다는 게 우선 부끄러웠고, 외도에서 돌아온 것처럼 질정이 되었다.≪박완서, 미망≫
- 동생이 자꾸 사고를 쳐서 동네 사람들 보기가 부끄럽다.
- 다 큰 어른들이 술 먹고 대낮에 싸우다니,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
- 이 얼굴을 가지고는 백주에는 나다니기가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다.≪김동인, 광화사≫
관련 어휘
- 참고 어휘
- 바끄럽다
- 지역어(방언)
- 부끄룹다(강원, 경상, 전라, 충북), 부끄릅다(강원, 전남), 부꾸럽다(경기, 경남, 전남, 충북, 평안, 함북, 중국 길림성, 중국 요령성), 부꾸랍다(경남), 삐끄럽다(경북), 부꾸룹다(경상, 중국 흑룡강성), 부꾸롭다(전남), 부끄랍다(전남), 에서롭다(전라), 여룹다(전라), 뿌럽다(전북), 부치럽다(제주), 부치롭다(제주), 비꺼럽다(제주), 비처럽다(제주), 비치럽다(제주), 비치롭다(제주), 쑤왁-스럽다(평북), 쑤왁-하다(평북), 부그럽다(함남), 쉬상-하다(함남), 열-하다(함남)
- 옛말
- 붓그럽다
역사 정보
븟그다(15세기~19세기)>붓그럽다(15세기~19세기)>붓럽다(16세기~19세기)>부끄럽다(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부끄럽다’의 옛말인 ‘븟그럽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의 ‘븟그-’은 매개모음이나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 ‘븟그러우-’로 나타나고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에는 어간말 자음 ‘ㅸ’이 ‘ㅂ’과 중화되어 ‘븟그럽도다’와 같이 나타나 ‘븟그러우-/븟그럽-’의 교체를 보였다. ‘븟그러우-’는 본래 ‘븟그-’에서 ‘ㅸ’이 사라지면서 매개모음이나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ㅸ’이 ‘ㅜ’로 바뀌어 1460년대 문헌부터 ‘븟그러우-’로 나타난 것이다. 그리하여 1460년대 이전에는 규칙 용언이던 것이 1460년대 이후에는 ‘븟그럽-/븟그러우-’의 교체를 보이는 ‘ㅂ’ 불규칙 용언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근대국어 시기에 ‘ㅁ, ㅂ, ㅍ’ 아래에서 ‘ㅡ’ 모음이 ‘ㅜ’ 모음으로 변하는 원순모음화가 일어났는데, ‘븟그럽다’에서 제1음절 모음 ‘ㅡ’가 ‘ㅜ’로 바뀐 ‘붓그럽다’는 15세기부터 ‘븟그럽다’와 공존하였다. 16세기에 제1음절 말음 ‘ㅅ’이 ‘ㄷ’과 소리가 같아지면서 ‘ㄷ’의 영향으로 제2음절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변하여 ‘붓럽다’가 되었다. 이후 19세기에 ‘ㄱ’의 된소리 표기가 ‘ㅺ’에서 ‘ㄲ’으로 바뀌면서 현대 국어의 ‘부끄럽다’가 되었다. ‘붓그럽다’는 동사 ‘붓그리다’에 형용사 파생 접미사 ‘--’이 결합하여 형성된 파생어이다. 근대국어 이후 동사인 ‘붓그리다’는 소멸하고 동사에서 파생된 형용사만 남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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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븟그럽-, 븟그러오-, 붓그럽-, 븟럽-, 븟러오-, 붓그-, 붓그러우-, 붓그러오-, 붓럽-, 붓러우-, 붇그럽-, 붇그러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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