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길드리다

- 활용
- 길들이어[길드리어




- 품사/문형
- 「동사」 【…에 …을】
- 「001」어떤 일에 익숙하게 하다.
- 그 나라에 살려면 그 나라 음식에 입맛을 길들여야 한다.
- 아무 때나 가자는 대로 가던 택시들이 덮어놓고 왕복 요금을 부르면서 버티게 된 것은 순전히 외지인들이 다니면서 길들여 놓은 악풍이었다.≪이문구, 산 너머 남촌, 창작과 비평사, 1990년≫
- 인간은 지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먹이를 생태계에서 직접 채취하다가, 농경시대 이후에는 식물을 재배하고 야생생물을 길들여서 농작물과 가축으로 키우게 되었다.≪김광식, 인간을 위하여 미래를 위하여, 도서 출판 열린 세상, 1995년≫
- 늘 왜 학습목표를 안 쓰냐, 왜 필기를 않느냐, 왜 넥타이를 매지 않느냐, 밝은데 왜 교실에 전등을 켰느냐고 교감은 시시콜콜 조그만 일로 그를 불러다놓고 혼내며 길들이려 했다.≪유시춘, 닫힌 교문을 열며, 사계절, 1990년≫
역사 정보
질드리다(15세기~18세기)>길드리다(18세기~19세기)>길들이다(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길들이다’의 옛말인 ‘질드리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질드리다’는 ‘길02’의 옛말인 명사 ‘질’과 동사 ‘들-’,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18세기에 등장한 ‘길드리다’는 ㄱ구개음화 현상을 의식한 과도 교정의 결과이다. 17세기 이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ㅣ’모음이나 반모음 ‘y’ 앞에서 ‘ㄱ, ㅋ, ㄲ’이 ‘ㅈ, ㅊ, ㅉ,’으로 바뀌는 ㄱ구개음화가 일어났는데, 중부 방언에서는 ㄱ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중부 방언에서 본래 ‘지, 치’를 지녔던 어휘들을 ㄱ구개음화에 의한 방언형으로 오해하여 이를 되돌리기 위해 ‘기, 키’로 바꾸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20세기 이후 ‘길드리다’는 원형을 밝혀 적는 원칙에 따라 ‘길들이다’로 표기하게 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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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질드리다, 길드리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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