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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곰ː팡이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생명』
「001」몸의 구조가 간단한 하등 균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동물이나 식물에 기생하는데, 어둡고 습기가 찰 때 음식물ㆍ옷ㆍ기구 따위에도 난다. 몸은 균사(菌絲)로 되어 있고, 대개 분열에 의하여 홀씨로 번식하나 유성 생식도 한다. 검은곰팡이, 푸른곰팡이, 털곰팡이 따위가 있다.
곰팡이가 끼다.
곰팡이가 나다.
곰팡이가 돋다.
장마가 길어져서 벽에 곰팡이가 슬었다.
오래된 방에 곰팡이가 피었다.
기름이 잦아드는 등잔 같고 곰팡이 슨 서책 같고 벌레 먹은 기둥 같고 사람들의 얼굴은 온통 물건으로만 보이니 말입니다.≪박경리, 토지≫
결혼한 지 삼 년 만에 장만한 아파트로 이사하던 날, 전에 살던 집의 벽에서 장롱을 들어내자 가려졌던 벽에 꺼멓게 핀 곰팡이 얼룩이 모습을 드러냈다.≪이혜경, 꽃그늘 아래, 창작과 비평사, 2002년≫
볕 구경을 잘 못해서 겨울에도 곰팡이가 슬고 이불을 며칠씩 그대로 펴 두는 방바닥에서는 먼지가 풀신풀신 올랐다.≪채만식, 태평천하, 마당 미디어, 1994년≫
다시 부엌에 달린 골방 문을 열어 보았다. 곰팡이 냄새가 났다. 그가 지숙이와 함께 거처하다가 떠난 뒤로는 군불 한 번 지피지 않은 듯싶었다.≪문순태, 피아골≫
심지어 어디서 구했는지 먼지바람 막는 풍안경도 씌우고 꿩 털도 구해다 전립에다 꽂아 주고, 곰팡이 핀 가죽신을 돼지기름으로 윤나게 닦아 주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역사 정보

곰팡(19세기)>곰팡이(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곰팡이’의 옛말인 ‘곰팡’은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곰팡’은 “곰팡이”를 뜻하는 명사 ‘곰’과 “피다”의 뜻을 갖는 ‘픠-’가 결합한 ‘곰픠-’에 접미사 ‘-앙’이 결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19세기에는 ‘곰팡’에 사물을 나타내는 접미사 ‘-이’가 결합한 ‘곰팡이’도 함께 나타나는데 이후 ‘곰팡이’로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곰팡, 곰팡이
세기별 용례
19세기 : (곰팡, 곰팡이)
곰팡나다 濕膜己生黴黴氣 ≪1895 국한 30
슈의 면 지고 녀름 오 곰팡이 슨  은 즙과 마 즙이 됴코 ≪1869 규합 28ㄱ≫<strong>곰팡</strong>쓰다 곰탕다 ≪1880 한불 187

다중 매체 정보(1)

  • 곰팡이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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