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내ː기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금품을 거는 등 일정한 약속 아래에서 승부를 다툼. 이긴 사람이 걸어 놓은 물품이나 돈을 차지한다.
내기 시합.
내기 장기.
내기를 걸다.
내기에 이기다.
내기에 지다.
탑 쌓기 내기를 하다.
우리 팀의 결승 진출을 놓고 내기를 걸었다.
누가 더 빨리 뛰는지 내기를 해 보자.
주먹치기에서 시작된 그의 내기는 한두 시간 어울리다 보면 어느 틈에 노름으로 발전되는 것이 보통이다. 내기가 일단 노름으로 발전되면 그때는 이미 만사가 끝장이었다.≪홍성원, 육이오≫
마당발 구복이와 순만이가 어울려서 담배 내기로 벌인 화투가 지나쳐서 좀 커졌다는 얘기가 나돈 것은 설을 지나 보름이 가까워서였다.≪한수산, 유민≫
체리에게 돈을 걸었던 민정은 내기가 뭐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딴청만 피웠다.≪서진우, 귀여운 남자, 영언 문화사, 2001년≫
두 마리의 암탉은 서로 내기라도 하듯이 매일 한 개씩 알을 낳았다.≪권정생, 바닷가 아이들, 창작과 비평사, 1988년≫
외식을 가는 날엔 늘 그렇게 했지만, 어김없이 미화 아가씨는 내게 달리기 내기를 걸어왔다.≪김원두, 어느 개의 인간적인 추억, 솔 출판사, 1994년≫
대마도가 보이면 다음 날 영락없이 비가 온다는 것이었다. 내가 안 믿는 눈치를 보이자 청년은 나더러 내기를 하잔다.≪박완서, 한 말씀만 하소서, 솔, 1994년≫
지금처럼 남자는 항상 사람들의 앞에 서서 뭔가를 보여 주길 좋아했다. 내기에 능해서 항상 뭔가에 걸기를 좋아했고 그만큼 숫자에도 밝았다.≪강영숙, 날마다 축제, 창작과 비평사, 2004년≫

역사 정보

나기(16세기~19세기)>내기(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내기’의 옛말인 ‘나기’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18세기 말에 단모음화 현상에 따라 이중모음 ‘ㅐ’[ay]가 단모음 [ɛ]로 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ㅣ모음 역행동화가 일어나 ‘나기’가 ‘내기’로 변화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나기, 내기
세기별 용례
16세기 : (나기)
녀름지 게을이 말며 도 디 말며 나기 긔 륙을 호디 말며 ≪1518 번소 6:36ㄴ
우리  판 두워 지니 이긔니 나기 호 엇더뇨 ≪1510년대 번박 22ㄴ
나기  도 ≪1527 훈몽 하:10ㄱ
17세기 : (나기)
우리 므서슬 나기 료 우리  이바디 나기 쟈 ≪1677 박언 상:49ㄱ
18세기 : (나기, 내기)
賭賽 나기 다 趕撈本 나기 셜치다 ≪1748 동해 하:32ㄴ
도박 잡기 내기1796 경신 61ㄴ
시쥬의 은젼으로 내기 야 랑비고 ≪1796 경신 72ㄴ
19세기 : (나기, 내기)
나기 다 賭 내기 다 ≪1880 한불 262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