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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굴ː뚝발음 듣기]
활용
굴뚝만[굴ː뚱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불을 땔 때에,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만든 구조물. 주로 철판, 토관, 벽돌 따위로 만든다.
굴뚝을 청소하다.
공장 굴뚝에서 울컥울컥 검은 연기를 토해 낸다.
겨울밤 이웃 사람들이 와서 이야길 하면 흔히 범이 오는 것 같고 도깨비가 검은 굴뚝 타고 들어오지 않나 하여 등골이 오싹해지면 어느새 어머님 무릎 가까이 다가앉게 되는 것이었다.≪김윤식, 운명과 형식, 솔 출판사, 1992년≫
시골에서 보는 달은 하얬는데 도시에서 보는 달은 누렇기만 하다. 그 노란 달이 높은 굴뚝 위에 걸터앉아 있었다.≪이원수, 꼬마 옥이, 창작과 비평사, 1977년≫
두 사람은 곧잘 굴뚝 밑을 찾아가서 자곤 했는데 그곳은 군불 지피는 온돌처럼 따뜻했다.≪최인호, 이상한 사람들, 문학 사상사, 1986년≫
그 공장의 굴뚝에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쪽에서 바람이 불어오자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산등성이를 휩싸는 듯했고 조금 전까지도 맡지 못한 매캐한 내음이 났다.≪정현웅, 사랑은 사슴처럼, 청한, 1992년≫
저녁연기가 굴뚝에서 피어 나오고, 그것이 마당으로 솔솔 깔려나가기 시작할 때에야 나는 비로소 마루에서 일어나 사립으로 나갔지.≪이청준, 별을 보여드립니다, 중원사, 1992년≫
군고구마 장수가 손수레 위에 얹혀진 드럼통의 팔뚝 크기의 양철로 만든 굴뚝에선 한참 연기를 뿜으며 고구마를 구워내고 있었다.≪수필 공원 1993년 겨울호≫

역사 정보

굴ㅅ독(17세기)>굴(18세기)/굴둑(18세기~19세기)>굴(19세기)>굴뚝(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굴뚝’의 옛말인 ‘굴ㅅ독’은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굴ㅅ독’은 “구덩이”를 의미하는 ‘굴’과 관형격 조사 ‘ㅅ’, 그리고 ‘독’이 결합한 것이다. 18세기에 ‘ㅅ’이 제2음절의 초성으로 표기되면서 ‘굴’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편으로는 제2음절의 모음 ‘ㅗ’가 제1음절의 모음 ‘ㅜ’의 영향으로 ‘ㅜ’로 변하여 ‘굴둑’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19세기에 제2음절의 첫소리 ‘ㄷ’의 된소리화와 모음 ‘ㅗ’의 ‘ㅜ’로의 변화가 반영되어 ‘굴’이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 ‘ㄷ’의 된소리 표기가 ‘ㅼ’에서 ‘ㄸ’으로 변하여 ‘굴뚝’이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굴ㅅ독, 굴독, 굴, 굴둑, 굴
세기별 용례
17세기 : (굴ㅅ독)
烟洞 굴ㅅ독 [或呼 烟窓] ≪1690 역해 상:18ㄴ
18세기 : (굴독, 굴, 굴둑)
煙洞 굴독1778 방유 유부:21ㄱ
煙洞 굴1790 몽해 상:26ㄴ
煙洞倒風 굴둑에 치다 ≪1778 방유 해부:10ㄴ
19세기 : (굴독, 굴)
굴독 烟突 ≪1880 한불 211
굴 煙桶 ≪1895 국한 40

다중 매체 정보(2)

  • 굴뚝

    굴뚝

  • 굴뚝

    굴뚝

관용구·속담(6)

관용구굴뚝 후비다
은어로, 담배를 피우다.
속담굴뚝 막은 덕석 (같다)
검고 더러운 옷이나 물건 따위를 이르는 말.
속담굴뚝 보고 절한다
빚에 쪼들리어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 도망가는 사람이 이웃 사람에게 인사는 할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굴뚝을 보고 절하고서 도망간다는 뜻으로, 무엇을 피하여 몰래 달아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굴뚝에 바람 들었나
굴뚝에 바람이 들면 아궁이로 연기가 나와 불을 때는 이의 눈에서 눈물이 난다는 데 빗대어, 왜 우느냐고 되묻는 투로 이르는 말.
속담굴뚝에서 빼 놓은 족제비 (같다)
지저분하고 가냘픈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굴뚝에 (솥을 걸고) 불을 땐다
아궁이에 때야 할 불을 굴뚝에 땐다는 뜻으로, 일의 차례를 뒤바꾸어 거꾸로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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