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느끼다발음 듣기]
활용
느끼어[느끼어발음 듣기/느끼여발음 듣기](느껴[느껴]), 느끼니[느끼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3」감각 기관을 통하여 어떤 자극을 깨닫다.
추위를 느끼다.
통증을 느끼다.
나는 마른풀 더미에서 나는 향긋한 냄새를 코끝에 느꼈다.
현은 소녀를 불러 고모의 의견은 묻지 않고 찬 것을 시켰다. 그는 심한 갈증을 느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그런데도 강모는, 어찌할 길 없는 마음이 뒤엉기어 사무치면서 핏줄이 당기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다.≪최명희, 혼불≫
누군가가 뒤에 와서 가만히 멈추어 서는 것 같은 기미를 느꼈다.≪하근찬, 야호≫
골짜기의 가을은 한낮이 되어도 으스스한 한기를 느끼게 하였다.≪문순태, 피아골≫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늗기다(16세기~18세기)>느끼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느끼다’의 옛말인 ‘늗기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20세기 이후 ‘늗기다’의 종성 ‘ㄷ’이 후행하는 초성 ‘ㄱ’을 경음화한 후 탈락하여 ‘느끼다’로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17세기 이후에는 ‘늗기다’의 제1음절 종성 ‘ㄷ’을 ‘ㅅ’으로 표기한 ‘늣기다’가 나타나고, 19세기에는 ‘늗기다’의 제1음절 종성 ‘ㄷ’이 후행하는 초성 ‘ㄱ’에 영향으로 ‘ㄱ’으로 변화한 ‘늑기다’도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늗기다, 늣기다, 늑기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늗기다)
늗길 감 ≪1583 천자-석 24ㄱ
므른 사믜 들 늗기게 호매 여트며 기프미 잇도다 ≪16세기 중엽 이후 백련-동 1ㄱ
17세기 : (늗기다, 늣기다)
 사이 늗겨 우디 아니리 업더라 ≪1617 동신속 효1:32ㄴ≫
그 사의 셩효 늣겨 닐오 아뫼 일로 졔늘 니 ≪1617 동신속 효5:41ㄴ≫
18세기 : (늗기다, 늣기다)
늗길 감 感 ≪1781-1787 왜해 상:21ㄴ
오날의 늣기믈 니혀 후셰 면틱되 ≪1756 어훈 27ㄴ
19세기 : (늑기다, 늣기다)
늑길 감 感 ≪1884 정몽 26ㄴ
어미 큰 번개 북두읏듬별을 둘러시믈 보고 늣겨 뎨 낫타 ≪1832 십구 1:5ㄴ-6ㄱ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