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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물쭐기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물이 한데 모여 개천이나 강으로 흘러 나가는 줄기.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다.
물줄기가 벌을 가로질러 흐르는 까닭에 김씨 마을은 번성했고, 또한 부유하게 살았다고 한다.≪정한숙, 고가≫
그 정적은 계곡의 바닥을 따라 뻗쳐 나간 얼어붙은 물줄기 밑에서 떠오르는,….≪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마치 강물의 근원이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것처럼 강물을 이루는 것은 골짜기의 작은 물줄기 아니겠소?≪박경리, 토지≫
천소로 흘러드는 물줄기 하나가 마을을 지나고 있어서 거기 예부터 다리가 놓이며 붙여진 이름이었다.≪한수산, 유민≫
평양을 지나온 대동강 물줄기가 곧바로 황해와 맞닿아 하구가 되는 지점이었다.≪홍성원, 육이오≫
과연 그해 장마에는 큰비가 며칠이고 그치지 않고 내려 물이 크게 불어나서 개울 물줄기가 다른 데로 옮겨갔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눈이 녹아 내려온 맑은 봄물이 넘실거리던 강은 지금은 물이 말라 버려서 한 줄기 가느다란 물줄기가 바싹 마른 자갈과 모래 사이를 근근이 비켜 흐르고 있었다.≪김승옥, 환상수첩≫
마침내 십자소의 벼랑길이 나타났다. 물줄기를 따라 바위를 안고 돌다가 다시 벼랑길을 등에 지고 돌아야 하는 험한 비탈길이었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임덕칠이는 선조 중에서 벼슬아치들이라고는 한 사람도 없는 족보와 마누라를 꼭 껴안은 채 영산강 큰 물줄기를 타고 둥둥 떠내려 가 버렸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역사 정보

믈줄기(18세기)>물줄기(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물줄기’의 옛말인 ‘믈줄기’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믈’의 뜻인 ‘물’과 ‘줄기’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이다. 18세기에는 ‘ㅁ’ 아래의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 모음화에 따라 ‘믈’이 ‘물’로 바뀌면서 ‘믈줄기’도 ‘물줄기’로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용례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형태/이표기 믈줄기
세기별 용례
18세기 : (믈줄기)
水派 믈줄기1778 방유 신부:1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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